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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신남방정책 올인..."내년까지 아세안 10개국 모두 순방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21:01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22:51

김현철 "미·일·중 중심 교역 어려움, 신남방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핵심도 신남방정책, 내실화 적극 추진

[싱가포르=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에 나선 가운데, 중국·미국·일본 등에 치중된 우리의 교역을 다변화하기 위한 신남방정책이 핵심 키워드다.

문 대통령은 13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주년이 된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의 내실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싱가포르 현지 기자실을 찾아 "문 대통령이 각 회의마다 신남방정책에 대한 것을 설명하고, 아세안 국가로부터 신남방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 보좌관은 "한국경제가 그동안 50년은 미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한 횡축을 중심으로 번영을 이뤘는데 최근 이 세 개의 국가는 수출이나 교역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신남방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설정한 것"이라며 "올해 한·아세안 교역액이 1600억 달러를 돌파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보좌관은 "2020년 교역액 2천억 달러 달성이 목표인데 특히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 다음으로 우리의 제3위 수출국가"라며 "이 추세라면 2020년까지 1천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수치는 우리나라가 EU 전 국가에 수출하는 금액보다 많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보좌관은 "우리나라 해외 진출 기업수 1위가 아세안으로 8000개의 우리 중소·중견 기업이 진출해 있다"며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데다 아세안에서 K푸드, K뷰티, K스타일, K콘텐츠, 최근에는 K프랜차이즈까지 인기가 있기 때문으로 이런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확대를 위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접촉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김 보좌관은 "문 대통령은 내년까지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순방하겠다는 의욕에 불타고 있다"라며 "내년에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가 확정되고 더불어 한·메콩 정상회의까지 같이 되면 내년이 아세안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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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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