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은행은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 24일 '엘지씨엔에스 컨소시엄'과 통합구축(SI)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엘지씨엔에스 컨소시엄은 ㈜LG CNS, 대신정보통신(주),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으로 구성됐고 계약금액은 749억9000만원, 사업기간은 26개월이다.

한은은 "이번 차세대시스템 개발사업 목적은 금융기관간 자금결제업무를 처리하는 한은금융망(BOK-Wire)과 한국은행의 내부 회계시스템을 재구축해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한은금융망과 회계시스템을 분리하고 이에 맞춰 당좌예금계좌 구조, 일중당좌대출 공급 방식 등 한은금융망의 운영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또 한은의 고유 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거래, 회계처리 등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대외기관과의 연계 확대,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적시에 반영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폐쇄형시스템(메인프레임, COBOL)을 개방형 시스템(유닉스서버, Java)으로 전환하고 프레임워크 기반의 개발 및 운영 환경을 마련해 IT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프레임워크란 표준화된 기능을 구현한 프로그램과 이를 확장한 추가기능을 구현할 때 따라야 할 규칙(알고리즘)이 모아진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한은은 이번 차세대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급결제 인프라를 확충, 한은금융망은 우리나라 핵심 지급결제시스템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금융망 운영방식 개선, 결제주기 단축 등을 통해 결제리스크는 낮아지고 금융기관간 자금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급결제정보의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을 통해 결제 행태, 자금흐름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금융시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역량도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은은 전산 기술구조(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등) 통합, 새로이 적용한 개발방법론 및 데이터 표준화 관리체계는 시스템 운영의 생산성과 시스템 이용의 편리성을 크게 제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