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5일 개청 135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먼저 오전 본부세관 대강당에서 유관 기관장 및 업체 대표와 소속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기념식을 개최했다.

양승권 본부세관장은 “135년 전 일본인 가옥을 빌려 개청한 부산세관은 그 긴 세월동안 부산항 발전과 관세국경 관리라는 중책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더욱 혁신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세관행정 발전에 기여한 유관업체 직원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 축하공연도 펼쳤다.
이어 본부세관 1층 현관 입구에서 1911년 준공해 1979년에 철거된 '부산세관 옛 청사 모형 제막식'행사도 개최됐다.
세관 옛 청사는 화강암, 러시아산 붉은 벽돌, 스테인드글라스를 사용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로 부산시 지방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나 도로공사로 인해 철거됐다.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군산세관 옛 청사가 국가 사적(史蹟)으로 지정되는 등 지금까지 잘 보존것에 비하면 아쉬움이 있지만, 당시 설계도와 건물 상층부의 탑부(塔部)가 세관 앞 마당에 보존되어 있고, 이제는 모형으로나마 그 모습을 감상할 수가 있게 됐다.
부산세관 개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장면들을 담은 사진을 모아 세관 1층에서 세관역사 사진전도 마련했다.
사진전에는 초기의 부산항 전경 등 부산항의 발전 과정과 세관의 역사를 담은 50여점의 다양한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는가 하면 '사진으로 보는 부산세관 135년史'를 발간해 지난 135년 동안의 발자취를 생생한 사진으로 기록했다.
부산본부세관은 부산시와 경남도 전 지역을 관할하며 산하에 7개의 세관을 두고 약 11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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