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T 국제회의서 결정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한국 주도로 개발한 빅데이터 이력관리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빅데이터 적용기술 권고안 2건이 국제 표준으로 최종 채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전영만)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연구그룹 SG13/WP2(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빅데이터 이력 관리 표준(Y.3602)은 자료의 출처와 변경 이력, 사용된 분석 기법 등을 저장·관리하는 데 적용된다.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일반인들도 저장된 자료 분석 기법을 사용해 쉽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빅데이터 적용 기술 표준(Y.3519)은 클라우드 기반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기능의 구조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이 표준은 지난 2015년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했던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빅데이터 요구사항 및 기능에 관한 표준(ITU-T Y.3600)을 바탕으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기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위에서 새로운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할 때 이번 표준기술을 활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확인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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