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주머니 쏙 폴더블] 상용화 임박에 덩달아 신난 필름업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리 대체할 투명 PI필름 양산 분주...코오롱‧스미토모 ‧SKC 3파전
폴더블폰 시장 개화 임박에 기대감 '고조'

[편집자주]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성능이나 기술력 등에서 의문부호가 붙기는 하지만 한 중국업체는 최근 폴더블폰을 내놓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이면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에서 본격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뉴스핌 월간안다 11월호에는 폴더블폰 개발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살펴 봤다.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휴대폰 제조사들이 '세계 최초' 폴더블폰 출시 경쟁에 뛰어들면서 덩달아 분주해진 업계가 있다. 핵심 소재 중 하나인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을 제작하는 화학업체들이다. 이들은 폴더블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제품을 양산, 시장 선점에 나서기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투명 PI필름이란 수십만 번을 접어도 자국이 남지 않아 접거나 둘둘 말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플렉시블(Flexible) 디바이스 시장에서 유리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란빛을 띠는 기존 PI필름과 달리 유리처럼 투명해 '접는 유리'라고도 불린다.

◆ 코오롱 vs 스미토모, '첫 폴더블폰' 적용 경쟁 '후끈'

코오롱인더스트리 연구원들이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현재 글로벌 투명 PI필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업체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 일본의 스미토모 등 3개 사다. 특히 '첫 폴더블폰'이 예정대로 내년 초 출시된다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스미토모 중 한 곳의 필름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일단 코오롱인더는 언제든 제품 양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일찌감치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폴더블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900여억 원을 투자, 올해 초 경북 구미공장에 투명 PI 베이스필름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을 끝냈다.

생산능력은 연산 100만㎡ 규모로, 사이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폴더블폰 3000만 대에 적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설비 구축 후 꾸준히 시운전을 하며 고객사에 테스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국내외 업체들에 커버윈도우용 테스트 제품을 제공하며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고객사의 스펙에 맞춰 제품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시운전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당초 업계는 삼성전자나 화웨이 등이 첫 폴더블폰을 내놓을 때 코오롱인더의 제품을 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사장이 삼성전자 납품에 대해 언급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당시 일본 외신 등에 따르면 도쿠라 사장은 경영전략 설명회에서 "삼성전자가 2019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에 필름 공급이 결정됐다"면서 "향후 삼성 일정에 맞춰 생산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삼성에서 "폴더블폰과 관련해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히는 등 공식적으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진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스미토모는 아직 투명 PI필름 양산 설비를 갖추지 못했다. 다만 삼성전자 등이 일단 소규모 물량만 출시한 뒤, 시장 반응 등을 고려해 공급을 늘릴 계획인 만큼 초기 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일럿 설비에서 제품을 생산한 뒤 100%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에서 하드코팅을 진행, 납품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 "폴더블폰 출시로 투명 PI필름 시장 본격 개화"

필름업계는 투명 PI필름 시장이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폴더블폰 출시를 계기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시장이 얼마나 커질지 모르고 수요도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폴더블폰 상용화 시점이 임박하면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의 전망도 이와 비슷하다. 내년에 투명 PI필름을 채용한 디스플레이 도입이 시작되면 4~5년 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거란 예상이다. 향후 투명 PI필름이 폴더블폰뿐 아니라 노트북이나 TV의 커버글라스를 대체하게 된다면 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돼 10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C는 지난 6월 충북 진천공장에서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 양산 및 가공 착공식'을 열고 생산설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사진=SKC]

이에 대비하고자 SKC도 충북 진천공장에 베이스필름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3분기 제품 양산이 목표다. 경쟁사인 코오롱과 같은 연산 100만㎡ 규모로 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SKC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필름가공 전문 자회사인 SKC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SKC가 투명 PI 베이스필름을 만들면 하이테크앤마케팅이 바로 옆에서 고경도 코팅을 진행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 대응시간이 줄고 품질 관리가 용이해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SKC 관계자는 "자회사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원단생산기술과 코팅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면서 "이미 충분히 협의를 하면서 고객 대응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