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인터뷰]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내년 흑자전환 기대… 미국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번 달 국내에, 미국엔 내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출시
에이즈 진단키트, 공공입찰 자격 획득… 생산시설 증축
RNAi 치료제 개발에 도전… 새미RNA로 독성문제 해결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국내에는 이달부터, 미국에는 내년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합니다. 최근에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 정량분석키트의 공공입찰 시장 참여 자격을 얻었습니다. 내년 상반기부터 분기 단위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최근 대전 문평동 바이오니아 본사에서 뉴스핌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사진=바이오니아]

◆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수출… 내년 미국 출시"

국내 바이오벤처 1호 회사인 바이오니아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는 분자진단 업체다. 박 대표는 1992년 '바이오산업'이라는 개념조차도 생소한 시기에 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직원은 박 대표를 포함 2명이었다. 26년이 지난 지금 회사는 380여명의 직원을 둘 정도로 성장했다.

바이오니아는 특히 올해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바이오니아의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은 미국 유산균 전문기업 UAS랩스에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를 기술수출했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가 기술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은 모유로부터 분리 동정해 특허받은 유산균주로,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다.

박 대표는 "올해 100만달러 이상의 기술이전료가 들어왔다"며 "한국에는 이달 중순에, 미국에는 내년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에이즈 진단키트 공공입찰 기대"

바이오니아는 또 최근 아시아 최초로 'HIV-1 정량분석키트'의 유럽 체외진단 시약 인증을 획득했다. HIV-1 정량분석키트는 에이즈 환자들의 혈액 내 HIV 바이러스 양을 확인한다.

이로써 회사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 적격인증(PQ) 및 글로벌 펀드 지원사업 신청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국제원조기구들의 공공입찰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박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키트는 1년에 8000만 테스트 정도 판매되는데 30%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는 글로벌 펀드 등록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공공 입찰 등을 대비하기 위해 현재 진단키트 생산설비를 기존의 10배가량 증축하고 있다. 이번에 증축하는 생산시설의 연간 생산능력은 3000만 테스트다.

BNR-17 출시 계획이 확정되고, HIV-1 정량분석키트가 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 회사 실적도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영업 손실 59억원, 매출 232억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는 분기 단위의 흑자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오니아의 HIV-1 정량분석키트. [사진=바이오니아]

◆ RNAi 치료제 도전…"해외 제약사들 관심"

바이오니아는 '리보핵산 간섭(RNAi)'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RNAi는 질병을 유발하는 RNA를 막는 치료제다. RNA는 DNA가 단백질을 만들 때 유전정보를 전달하는데,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 등이 발생하면 질병이 생긴다.

지난 8월 미국의 앨라일람이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RNAi 치료제를 허가받았다. 국내에서도 올릭스, 올리패스 등이 RNAi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박 대표는 "현재 RNAi 치료제는 독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며 "바이오니아는 새로운 기반 기술인 '새미RNA'를 개발해 독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RNAi를 세포로 전달하기 위해 '리포솜'이라는 입자에 RNAi를 싸서 넣었다. 이 때문에 세포 전달력이 떨어지고, 독성 문제도 있었다. 회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RNAi를 나노입자로 만들었다. 크기가 작아 세포 전달력도 높았고, 독성 문제도 해결됐다.

박 대표는 "새미RNA 기술을 사용하면 기존 방법보다 제조공정이 간단해지고, 생산 비용도 10분의 1로 줄어든다"고 했다.

회사는 현재 RNAi 치료제로 섬유화증 치료제, 폐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섬유화증 치료제 전임상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된다. 폐암 치료제 전임상은 내년에 시작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해외 제약사들도 RNAi 치료제에 관해 관심을 보인다"며 "포럼 등 다양한 행사에서 제약사들을 만나 정기적으로 개발 현황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