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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0년 외길', 합성피혁 넘버원 '디케이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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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대표 "사옥 팔아 공장 인수 '올인' 4년여만 영업이익 3배↑"
주요 바이어, 나이키·아디다스부터 막스마라·버버리, 샘소나이트까지
소니 헤드폰, 델타항공 시트, 현대·기아차 시트 등 미래 시장 '무궁무진'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합성피혁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비닐, 혹은 싸구려 제품으로 인식하는데 사실은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신소재사업이다. 나이키, 아디다스부터 막스마라, 버버리, 샘소나이트, 토리버치 등 브랜드 의류, 소니 헤드폰까지 모두 우리 제품이 들어간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 2018.10.26 kilroy023@newspim.com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디케이앤디(DK&D) 최민석 대표는 지난 1988년 대학 졸업후 합성피혁 공장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연구와 제조업, 원부자재 유통, 무역, 기술 컨설팅 등 모든 제반 분야를 아우르며 합성피혁 한 길에 종사한지 만 30년이 넘은 지금, 최민석 대표는 명실상부한 국내외 넘버원(No.1)이 됐다.

최민석 대표는 합성피혁 분야에서만큼은 2등이라고 하면 섭섭해 한다. 남들은 공장을 팔아 건물을 사지만 최 대표는 사옥을 팔아 공장을 인수했다. 특히 베트남 부직포공장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를 인수했는데 불과 4년여만에 매출액은 두 배 이상, 영업이익은 3배 이상 껑충 뛰었다.

디케이앤디 베트남 공장에선 주로 부직포를 생산한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부직포들은 OEM공장을 거쳐 나이키와 아디다스 상표를 달고 저마다 다른 색깔의 가피(假皮)가 되어 전세계를 누빈다. 최민석 대표는 "부직포 사업의 경우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지 공장에서는 재고가 없을 정도"라며 "베트남 공장은 전세계에서 최대 생산량(CAPA)를 보유하고 있다. 원자재 바잉 파워, 한국 대비 낮은 물류와 인건비, 공간 확보 등을 통한 현지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업체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최민석 대표는 "비슷한 한국 업체가 한 군데 있긴 하지만 베트남 부직포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불일치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업체가 아닌 협력업체"라며 "내년에 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생산량을 확대해 바이어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합성피혁은 대부분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제작된다. 최민석 대표를 비롯 디케이앤디 직원들은 전세계 패션위크를 찾아다니며 매달 바이어 투어를 진행한다. 이미 막스마라, 버버리, 월포더, 탑샵을 비롯 캘빈클라인, 샘소나이트, 토리버치, 코치 등 패션잡화 브랜드까지 디케이엔디의 합성피혁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미주 항공사인 델타항공 좌석에도 디케이앤디의 합성피혁이 공급된다. 기아·현대차 시트와 소니 헤드폰도 마찬가지다.

합성피혁은 디케이앤디 안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원단들은 제각기 용도에 맞춰 ▲의류 ▲헤드셋 ▲가구 ▲차량 등으로 세분화된다. 최민석 대표는 "대부분 합성피혁이라고 하면 싸구려 비니루를 생각하지만 오산이다. 우리 제품은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다 갖춘 신소재사업으로, 레드오션 안에서 또다른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술력과 영업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크게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디케이앤디는 지난해 7.2% 영업이익률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5.4% 대비 33.3% 증가했다. 매출액도 크게 늘어 지난해 521억758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481억5936만원 대비 8.2%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 2018.10.26 kilroy023@newspim.com

합성피혁 외길을 걸어온 최민석 대표지만 힘든 시절도 있었다. 사업 초창기 해외 바이어를 만나러 출장을 다니던 도중 저가항공이 장시간 연착돼 반나절 넘게 공항에서 발만 동동 구른 기억도, 우리나라로 치면 여인숙 같은 별 1개 숙소에서 자다가 강도가 들어 그나마 가진 것 다 내주고 빈 몸으로 미팅장에 걸어간 적도 있었다. 그러나 최민석 대표는 "내가 사랑하고 열심히 하고 또 가장 잘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이 업에 대해 강한 확신이 있었다"며 "기술력 뿐 아니라 이런 자신감과 열정이 뒷받침해줬기 때문에 수많은 글로벌 바이어들이 우리 제품을 선택한 것"이라고 회고했다.

디케이앤디는 최근 안산시 고용우수기업과 모범중소기업인상 등을 비롯 올해만 6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185명 가량 되는 모든 근로자가 정규직이며 장기근속자와 여성근로자가 많아서다. 최민석 대표는 "합성피혁 사업은 자동화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중요하다. 숙련된 기술자들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품질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상장 절차가 마무리되고 신규 공장이 완성되면 내부적으로도 내실을 다지고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사회 환원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케이앤디는 내달 2~5일 수요예측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80만주, 공모가 희망 밴드는 5800~66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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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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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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