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그것이 알고 싶다', 마약사범 누명 쓴 남자 추적…사채왕과 마약던지기의 실체는?

기사입력 : 2018년10월27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10월27일 00: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01년 마약사범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는 고 씨의 사건을 중심으로 ‘사채왕’과 그 주변의 거대한 커넥션을 추적한다.

2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비정한 세계. 무심코 발을 디뎠던 그 세계에서 인생이 바뀐 한 남자가 연루된 들여다본다. 사기도박판의 ‘구서방(호구)’이 된 한 남자. 수억 원을 잃고서야 모든 것이 미리 설계된 사기였음을 알게 되었지만, 고상학(가명) 씨의 영화 같은 비극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고씨가 사기도박 일당들에게 돈을 돌려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자, 며칠 뒤 그들은 돈을 돌려주겠다며 고 씨를 서울의 한 다방으로 불러냈다. 돈을 받으러 간 그 자리에서 도박꾼 중 한 명이 갑자기 고씨에게 시비를 걸며 몸싸움을 벌였고, 잠시 뒤 출동한 형사들이 그들을 연행했다.

그런데 연행 중에 0.3g의 필로폰이 고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다. 고씨는 자신의 마약이 아니라며 억울하다고 항변했지만, 곧바로 ‘마약소지죄’로 구속되고 유죄판결을 받게 됐다.

[사진=SBS]

이후 사업도 실패하고 병까지 얻게 되었다는 고씨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은 7년 뒤인 2008년, 정 여사라는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자신이 다방에서 고씨의 주머니에 몰래 마약을 넣었다고 증언하면서부터였다. 그리고 그녀는 일명 ‘마약던지기’라 불리는 수법의 이면에는 ‘사채왕’ 최씨의 사주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녀의 말은 사실일까?

사건 발생 7년 만에 새로운 증인이 법정에서 진술한 그날, 진실은 밝혀지고 고씨는 누명을 벗었을까? ‘사채왕’은 왜 고씨의 주머니에 이른바 ‘마약던지기’를 지시한 걸까? 사기도박판과 ‘사채왕’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그리고 가담자의 새로운 증언이 나타났음에도 왜 고씨의 누명은 아직까지 벗겨지지 않은 걸까?

누군가에겐 ‘밤의 황제’로, 누군가에겐 ‘저승사자’로 알려진 ‘사채왕’ 최씨는 주로 사기도박꾼이나 긴급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리의 이자를 챙겨 1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최씨에 대한 취재 과정에서, 고씨 뿐 아니라 자신의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또 다른 인물들도 같은 ‘마약던지기’ 수법으로 제거해 왔다는 제보를 확보했다.

또 이 과정에서 제기된 강력반 형사와의 유착관계 의혹도 추적한다. 제보자들은 최씨와 ‘야당(정보원)’의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며 많은 사건 해결 실적을 올렸다는 형사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로부터 지목된 임 형사는 고씨 사건 당시 출동해 고씨를 연행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씨로부터 수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현직 판사가 체포돼 실형을 선고 받은 알선수재 사건과 최 씨의 범죄 행각이 어떤 관련성이 있었는지 다시 들여다본다. 27일 밤 11시5분 SBS에서 방송.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