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매출 2조5228억원…'전년比 47.70%·전분기比 12.20%' 증가
중대형전지·전자재료 부문 4Q에도 선방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SDI가 올해 3분기 갤럭시효과를 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91% 증가한 241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
삼성SDI는 26일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5228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1조7080억원) 대비 47.70%, 전분기(2조2480억원) 대비 12.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602억원) 대비 301.16%, 전분기(1528억원) 대비 58.05% 증가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당초 전망한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5341억원, 영업이익 2046억원이다.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한 성적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중대형 전지 공급을 늘렸고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호조를 보여 매출이 늘었다"며 "여기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스마트폰 출시로 소형전지도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9'. [사진=삼성전자] |
실제 3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으로 전지사업부문은 매출 전분기(1조7273억원) 대비 11.29% 증가한 1조 92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원형전지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소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ESS는 국내 상업용과 미주 전력용 판매가 증가,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모델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전분기(5188억원) 대비 15.30% 성장한 매출 5982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소재의 메모리 반도체 중심 수요 증가와 편광필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소재의 고객 다변화,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삼성SDI는 올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지사업부문 소형전지는 비IT 시장에서 원형전지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 폴리머전지는 중국 시장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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