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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태국서 1.2조 정유플랜트 수주...동남아 입지 '확대'

기사입력 : 2018년10월21일 11:47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06:35

태국 국영에너지사 PTT와 20번째 인연
"동남아 입지 확고히 해 안정적 성장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1조 2000억원 규모의 정유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기존 중동 시장을 넘어 동남아 지역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단 각오다. 

19일(현지시각)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왼쪽 2번째)과 타이오일 아티콤 테르브시리 사장(왼쪽 3번째)을 비롯한 계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자사 태국법인과 페트로팩 싱가포르, 사이펨 싱가포르, 피에스에스 네덜란드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태국의 타이오일과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Clean Fuel Project)'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정유플랜트 역사상 최대 규모로 총 계약금액이 약 4조5000억원(약 40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삼성의 지분은 약 1조 2000억원(약 11억달러)이다.

이날 계약식은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테르브시리 타이오일 아티콤 사장, 조지 살리비 페트로팩 최고영업책임자, 안토니오 까레두 사이펨 Onshore 영업부문 최고책임자 등 각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촌부리주 시라차 공단의 기존 정유공장의 일부 노후시설을 개보수해 국제 규격에 맞는 청정연료를 생산하고, 원유생산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상압증류시설(CDU)과 감압증류시설(VDU), 수첨분해시설(HCU), 잔사유수첨분해시설(RHCU) 등을 신설하며, 삼성엔지니어링 등은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EPC(설계, 조달,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하루 원유처리량이 기존 27만 5000배럴에서 40만 배럴로 확대된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태국 최대 국영에너지그룹인 PTT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발주처인 타이오일은 PTT사의 자회사로, 양사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20개의 PTT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와의 원활한 협업과 수십년간의 태국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 중동 시장에 이어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전략시장 중 하나인 동남아 지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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