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무뎌진 야당의 칼날..맥빠진 국토부 국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창현 의원‧김종천 시장 증인채택 놓고 잠시 '설전'
부동산대책‧남북경협 '수박겉핥기' 그쳐
"내년 총선 출마한다" 김현미 장관만 두각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국토교통부 국정감사는 저녁 8시가 넘어서까지 진행됐지만 날선 공방을 주고받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증인채택을 두고 잠시 설전이 오갔을 뿐 현안인 부동산대책이나 남북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이미 드러난 이견을 주고받는데 그쳤다. 국정감사와 상관없이 국회의원 4선 야망을 드러낸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발언만 두드러질 정도. 야당의 무딘 준비 태세로 인해 맥빠진 국감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는 증인채택도 하지 못한채 ‘물국감’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장 [사진=서영욱 기자]

국정감사 시작 전 잠시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자유한국당 국토위 의원들은 좌석에 ‘증인채택 협조하라’는 피켓을 붙이고 착석했다. 전날까지 여야가 일반증인채택에 합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부동산정책을 따지기 위한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경기권 택지개발 후보지 불법유출과 관련된 김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종천 과천시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이번 국감은 증인없이 진행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하남)은 “이번 국정감사는 증인 채택이 되지 않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김종천 과천시장이 증인으로 나서겠다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 왜 반대하는지 의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아산을)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르면 감사 또는 조사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계속 중인 재판 또는 사 중인 사건의 소추에 관여할 목적으로 행사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며 “자유한국당에서 고발하지 않았다면 김종천 시장과 신창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증인채택이 불발되며 매년 국감에 불려나오던 대형 건설사 CEO들과 항공업계 오너들의 모습도 이번 국감에서는 볼 수 없었다. 오늘 중 증인채택 합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끝내 합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40여분간 공방을 이어간 끝에 진행된 본 국정감사는 맥이 빠졌다.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은 꾸준한 9.13부동산대책과 9.21 수도권 주택공급확대방안으로 부동산시장이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여당 의원들은 일부 집값이 급등했다며 ‘실패한 부동산대책’이라고 공격했지만 김 장관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일관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이 심한 ‘3기 신도시’ 지정과 관련해서 김 장관은 연말에 2기 신도시까지 포함한 교통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에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할 때 교통대책을 함께 발표하겠다"며 "연말에 2기 신도시 교통대책과 함께 발표해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장 [사진=서영욱 기자]

공공택지 후보지 유출과 관련해서는 김 장관 역시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하고 이달 내 국토부 감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당시 경기도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모두 조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달 중 감사를 완료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금리인상 발언과 관련해 앞선 논란을 의식한 듯 선긋기에 나섰다. 그는 "정부부처가 금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며 "그러나 결정은 금통위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 결정에 대해 저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서 금리 인상을 이야기한 것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남북경협은 수박 겉핥기에 그쳤다. 야당에서 북한에 ‘퍼주기식 사업’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김 장관은 “사전조사가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사업 규모나 재원분담방식 등 정해진 것이 전혀 없다”며 “북미 대화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공을 돌렸다.

오히려 김 장관이 정치 야망을 드러낸 깜짝 발언이 화제가 됐다. 김 장관은 이날 "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해야겠죠"라며 천연덕스럽게 답했다. 또 "집값이 다 똑같다면 어디에 살고 싶냐?"고 묻자 "일산"이라고 답해 지역구를 챙기는 모습까지 보였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