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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모드 속 미술계도 '평화'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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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민중작가 이종구, ‘광장_봄이 온다’ 전시
‘KAFA 국제 아트페어-북한 조선화 자수 특별전’, 7일까지
프랑스 국제시사만화살롱 ‘한반도의 평화’, 지난달 28일 개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남북관계 훈풍 속에 한반도에 분 평화의 바람이 갤러리에도 ‘평화의 꽃’을 피웠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면서 한반도에 자리 잡은 평화의 분위기 덕에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담은 전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갤러리 학고재에서는 민중작가 이종구의 ‘광장_봄이온다’가 지난달 28일 문을 열었다.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작품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이 작가는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군사경계선을 넘나드는 두 정상의 모습을 보고 한반도로 피어난 ‘평화’를 작업했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부터 정권 교체를 열망한 작가와 시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

봄이 왔다 2, 2018, 캔버스에 아크릴릭, 182x227cm [사진=학고재]

그는 마치 미래를 내다본 듯 최근 3차 정상회담에서 백두산 등반을 함께한 두 정상의 모습을 캔버스에 먼저 담았다. ‘봄이 왔다’ 3시리즈다. 4·27 판문점선언을 뜻하는 봄의 꽃 ‘철쭉’이 반쯤 채워진 앞에서의 두 정상의 만남, 백두산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는 두 정상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모습은 3차 정상회담이 아닌, 4·27 판문점선언 당시 언론에 비친 모습이다. 

이 작가는 3차 정상회담이 치러지기 전 작업한 ‘봄이 왔다’에서 상상으로 그린 그림이 남북정상의 백두산 상봉으로 현실로 이뤄지자 본인 스스로도 놀랐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작가는 상상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즐거운 상상이 현실이 됐다”며 웃었다. 아울러 ‘광장_봄이 온다’는 작가로서 사회를 기억하고 역사를 기록하는 작업을 했다며 작가로서의 역할과 굳은 신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이범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출범식에서 미술품을 소개하고 있다. 2018.08.14 deepblue@newspim.com

남북문화교류의 바람을 안고 시작된 미술축제가 있다.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 아트페어’는 작곡가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사)한국미술협회 등이 함께하는 통일문화운동 ‘2019 One K 글로벌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 ‘2018 대한민국 미술축전 KAFA 국제 아트페어’에서는 ‘북한 조선화 및 자수 특별전’을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 9홀에 마련했다.

이번 자수 특별전에서는 만수대창작사의 수예단장 김청희(인민예술가)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은 평양 수예 작품과 한국 근대화의 거장 납북작가 리쾌대와 조선화 거장 정창모(인민예술가), 정종여(인민예술가), 리석호(인민예술가) 등 북한 명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19 One K 글로벌캠페인 조직위는 (사)한국미술협회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남북평화미술전’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다. 이번 축전에 선보이는 자수특별전은 프레미술제 형식으로 준비됐고, 남북 미술교류를 통한 문화적 동질성 회복과 화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이범연 회장은 이와 같은 전시를 토대로 남북문화교류라는 큰 그림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미술은 남북 간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라며 “향후에는 남북 미술인의 교류와 북한 아트투어까지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한반도의 평화' 전시를 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남북의 평화모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한반도의 평화’ 전시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프랑스 국제시사만화살롱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직 시사만화가 석정현과 이리건, 이희원 등 만화가 25명의 작품 40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프랑스 쌩-쥐스트-르-마르텔 국제시사만화살롱이 전국시사만화협회를 공식 초청하면서 추진됐다. 이 전시를 기획한 시사만화가 최민은 “덴마크 시사만화협회, 라틴아메리카 카툰협회, 폴란드, 멕시코 등 여러 나라에서 교류와 전시를 요청받아 향후 국제적인 순회 전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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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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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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