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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뮤지컬 '쉼 없는 애수' 성료…오는 11월 베이징 공연도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15:15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15:15

대만 가수 황슈준 노래로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
한국과 중국의 공동 제작 창작, 1년 반 동안 작품 개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한중 합작 창작 뮤지컬 '쉼 없는 애수' 초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뮤지컬 '쉼 없는 애수' 상하이 포스터 [사진=㈜라이브]

지난 9월5일부터 14일까지 상하이 대극원 중극장에서 진행된 한중 합작 창작 뮤지컬 '쉼 없는 애수'는 대만에서 80~90년대 활동한 인기가수 황슈준(HUANG SHU JUN)의 노래들로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그의 노래 중 '영원 20세'에서 '언젠가 진정한 사랑이 나타나면 그녀는 마음 편히 늙어갈 수 있다'는 가사를 모티브로 창작됐다.

이 작품은 한국과 중국이 공동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공연제작사 라이브의 프로듀서 강병원, 극작 윤희경, 연출 오세혁, 안무 신선호, 무대디자인 김대한, 소품디자인 김정란 등 주요 창작진이 참여했다. 중국에서는 즈진문화가 투자하고 '워호스' 중국어 버전을 제작한 리동(LI DONG) 대표, 뮤지컬 '빨래' '쓰릴미'로 한국 창작뮤지컬을 중국에서 프로듀서로 참여한 왕해소(WANG HAI XIAO) 대표가 현지 제작을 비롯한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 현지 배우들이 출연했다.

공연제작사 라이브의 강병원 대표와 해소문화(H.X.Communication)의 왕해소 대표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1년 반 동안 작품 개발 과정을 거치며 작품을 제작했다. 황슈준의 노래로 대본을 창작했으며 크리에이티브진과 극 중 배경이 되는 대만과 중국 상하이 지역 탐방, 한국 배우들로 구성된 대본 테이블 리딩, 2017년 12월 베이징에서 중국 배우들과 창작 워크숍을 통해 대본 완성, 올 3월 배우 오디션과 공연 연습, 본 공연까지 기획단계부터 공동 제작을 진행했다.

뮤지컬 '쉼 없는 애수' 배우 및 스태프 단체 [사진=㈜라이브]

뮤지컬 '쉼 없는 애수'의 상하이 초연은 총 11회 공연 기간 동안 좌석점유율 85%를 기록했으며, 20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관람했다. 이에 관해 상하이 대극원 관계자는 "중국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음악학원 타오신(TAO XIN) 교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가장 큰 어려움은 노래와 드라마의 조합인데, 이 작품은 드라마에 각 넘버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전반적인 이야기 구조와 주제 선정에 있어 특히 뛰어난 작품"이라고 밝혔다.

또 공연 평론가인 양샤오루안(YANG XIAO LUAN)은 "중국 창작 뮤지컬이 특히 초연에서 이렇게 높은 퀄리티를 보여준 것이 놀라웠다. 무대 역시 뛰어났으며 중극장 공연이지만 대극장 공연의 수준과 비슷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지 관계자는 "'쉼 없는 애수'는 뮤지컬 분야에서 한중 합작의 새로운 형식을 시도, 좋은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써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프로듀싱 시스템을 배웠다. 앞으로도 한국과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초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쉼 없는 애수'는 오는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베이징 티엔치오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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