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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3보] 연준 “완화 시대 끝”…12월 추가 금리 인상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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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완화적’ 문구 삭제, 정책 변화 아니야”
연준, 美 경제 올해 정점 후 둔화 예상
”2020년 이후 금리 인하 배제 못 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정책 성명서에서 통화정책이 ‘완화적’(accommodative)이라는 문구를 삭제해 사실상 통화 완화 시대의 종료를 선언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정책 성명서의 변화가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2.00~2.25%로 25bp(1bp=0.01%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시장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고 FOMC 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위원회의 정책 기조가 계속 완화적으로 강한 고용시장 여건과 2%의 인플레이션의 지속한 회복을 지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해 완화적 시대가 사실상 종료됐음을 확인했다.

다만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파월 의장은 “‘완화적’ 문구를 제거한 것은 정책 변화 신호가 아니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파월 의장은 “중립금리를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회복을 지속하도록 돕고 있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경제 올해 정점 찍고 둔화…"2020년 이후 금리 인하 배제 안 해"

파월 의장의 말처럼 연준은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2018~2020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2018년 말 기준금리는 2.4%, 2019년과 2020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각각 3.1%와 3.4%로 예상됐다. 따라서 올해 추가 한 차례와 내년 3차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됐다.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12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파월 의장은 중립금리와 관련해 "중립금리 수준 측정치가 급격히 오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완화적’ 문구 제거 외에 다른 정책 기조와 경기 평가는 기존의 톤이 유지됐다. 고용시장이 계속 강화하고 경제 활동도 강한 속도로 확장했다고 판단한 연준은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가계 지출과 기업 고정 지출 역시 강하게 성장했으며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이 모두 연준의 목표치인 2% 근방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1%로, 내년 예상치를 2.4%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고 2020년 성장률 예측치를 2.0%로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이 경제를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업률은 올해 3.6%에서 3.7%로 전망치를 올렸고, 내년과 2020년 전망치는 각각 3.5%로 유지하고 2021년 실업률이 3.7%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전망대로라면 미국 경제는 올해 정점을 찍고 점차 성장세가 둔화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2020년이나 그 이후 재정적 부양이 사라지면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치는 올해와 2020년 2.1%로 유지됐으나 내년 예상치는 2.1%에서 2.0%로 내려 잡았다. 근원 PCE 물가지수 전망치는 올해 2.0%, 2019년과 2020년 2.1%로 유지됐다. 파월 의장은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오름세는 일시적이라고 평가하고 미국의 물가가 낮고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 계속된 경기 확장과 강한 고용시장 여건, 연준의 목표치인 2%의 물가와 일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기 전망의 위험이 균형 잡힌 상태라는 진단 역시 유지됐다. 다만 파월 의장은 무역 관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보호주의가 강해질수록 미국 경제에 나쁘다”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연준은 기준금리를 정할 때 정치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백악관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연준의 독립성 침해 우려가 나온 데 따른 발언으로 해석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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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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