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북핵, 여전히 중대 위협…주한미군 철수는 전략적 위험”

기사입력 : 2018년09월26일 13:01

최종수정 : 2018년09월26일 13:0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석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북한의 핵 위협은 여전히 ‘중대한(significant)’한 수준이라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주장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측의 재래식 및 전략적 (핵) 능력이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폭스뉴스는 에이브럼스 지명자의 이러한 발언이 북한이 핵무기를 생존에 필수 요인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지나 해스펠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발언 뒤 하루 만에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해스펠 국장은 “북한이 핵 능력을 지렛대로 간주하고 있으며,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다만 “북미 두 정상 간 대화가 성사된 만큼 2017년보다는 상황이 낫다”고 평가했다.

이날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는 것에 대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 군사훈련이 중단된 이후로 한반도에서 미군 준비태세가 “다소 저하됐다(slight degradation)”고 답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는지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신중한 리스크(prudent risk)”라고 말했다.

현재 한미연합훈련이 재개될지 여부와 그 시점이 불분명한 상태인 가운데,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국방부 관계자들이 내년 봄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계획대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전쟁 발발 시 수백 또는 수천 명의 미국 시민을 소개하는 데 필요한 어려움을 묻자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난제(wicked problem)”라며 어려움을 인정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북한의 재래전 능력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것은 “상당한 수준의 전략적 위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