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경제 정책, 미국 경제 도움 돼"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6일 방영된 ABC뉴스의 '디스 위크'(This Week)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똑똑하다"고 한 발언을 후회한다고 했다고 경제전문 매체 CNBC가 같은 날 보도했다.
이날 다이먼 회장은 자신이 한 발언을 두고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됐다. 그게 바로 내가 좋은 정치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다이먼 회장은 JP모간의 행사에서 2020년 대통령 선거 출마에 관심이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내 생각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내가 트럼프 대통령만큼 터프하고, 더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또 그는 "나는 민주당의 진보 진영을 이길 수는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이먼 회장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이미 다이먼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데 있어 문제는 그가 적성과 지능이 없을 뿐만 아니라 형편없는 대중 연설가이고, 신경과민의 엉망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그것만 아니면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수많은 은행가를 나의 훌륭한 경제 정책으로 (실제보다) 훨씬 똑똑하게 보이게 했다"고 덧붙였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논란의 발언을 두고 실망감에서 나온 것에 가까우며, 자신의 남자다움을 과시하려는 부분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 선거 출마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절대 아니다라는 말을 절대 쓰지 않지만, 아니다"라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또 이날 다이먼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및 세금 정책 변화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일부 공이 있다.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