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12일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담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져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0.01%) 하락한 2282.92에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55억, 1870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41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업(+1.89%), 의약품(+1.67%), 음식료품(+1.32%) 등이 상승했으며 전기·전자(-1.22%), 증권(-0.84%), 기계(-0.69%)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3.64%), 현대차(+1.17%), LG화학(+0.73%)은 오른 반면 SK하이닉스(-1.96%), 삼성전자(-1.0%)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담 속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는 등 개별 이슈 여파로 하락 전환했다"며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2년내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자료=대신증권 HTS> |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10포인트(+0.74%) 상승한 826.3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6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6억, 56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인터넷(+3.03%), 방송서비스(+2.82%) 통신방송서비스(+2.25%), 유통(+2.11%), 오락·문화(+2.01%) 등이 올랐으며 건설(-1.57%), 비금속(-1.39%), 디지털컨텐츠(-1.0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나노스(+11.33%), 신라젠(+11.15%)을 비롯 스튜디오드래곤(+4.06%), CJ ENM(+3.66%), 셀트리온헬스케어(+3.34%) 등이 상승했으며 펄어비스(-2.96%), 포스코켐텍(-2.54%)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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