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비확보 방안 등 집중 논의
오거돈 시장 ‘부산 여야정 상설협의체’ 제안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과의 민선 7기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유재수 경제부시장 등 부산시 주요 간부,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이헌승 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이 대부분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의 민선7기 첫 만남의 자리인 만큼 민선7기 도시비전과 목표 등 시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내년도 민선7기 핵심사업 국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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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제공=부산시청] 2018.9.3. |
구체적으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 ▲부산국제영화제 범국가적 육성 ▲도시철도 노후시설 및 전동차 교체 ▲덕천~양산간 도로 건설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당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또 부산시와 지역국회의원들이 분기 1회 정도 정례적으로 모여 지역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부산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자유한국당은 적극 환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내년 국비 확보에 부산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이 원팀을 이루어 총력전을 펼치기로 합의한데 큰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진행될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부산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는 여‧야 구분 없이 누구와도, 언제든 소통하고 협력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