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달, 정씨, 백화 세 사람의 만남과 이별을 통한 삶의 이야기
내달 2일까지 신촌 얘기아트씨어터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황석영의 단편 '삼포 가는 길'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삼포 가는 길'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양산박] |
창작집단 양산박과 극단 얼이 황석영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삼포 가는 길'을 23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 마포구 신촌 얘기아트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한국 단편소설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꼽는 소설 '삼포 가는 길'에 등장하는 영달, 정씨, 백화 세 사람의 내면의 그림자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만나고 헤어지고, 다양한 이유와 이야기를 전하며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고 떠남이 있으면 돌아옴이 있다)'이라는 인생사를 담는다.
연출과 극본을 맡은 장진웅은 "세 사람의 만남의 순간, 그 이면에 아른거리는 그들의 인생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기승전결이 완벽하고 아름답게 담겼다. 삶이 연극이고 연극이 삶이라던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우 이상준, 장지훈, 조용진, 신다영, 조민희, 박정희, 송다영이 출연한다.
연극 '삼포 가는 길'은 23일부터 9월2일까지 신촌 얘기아트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대학로 티켓닷컴에서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