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충북 음성공장, 내년 초엔 중국 핑후공장 가동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가 국내외 투자를 늘려 1년 내 6개 공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중인 제조공장이 국내에 1개, 중국에 2개인 것을 고려하면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되는 셈이다. 지난 4월 잉글우드랩 인수로 미국 뉴저지 등 공장 4개를 확보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충북 음성공장을 신규 증설한다. 내년 초 중국 3번째 공장인 핑후공장까지 가동을 시작하면 총 6개 제조공장이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코스메카코리아는 1년 내 국내외에서 가동할 수 있는 공장 6개를 추가 확보해 제품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도 국내 설립한 화장품 OEM 및 ODM 기업이다. 현재 조임래(7.73%), 박은희 (25.22%) 공동대표가 기업을 운영중이다. 이 회사는 2000년대 초 브랜드숍과 함께 성장하면서 영업 수요가 늘었다. 국내 화장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씨엠글로벌과 엔돌핀코스메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북 음성에 제조공장 1개를 보유중이다. 오는 9월 기존 공장 옆에 공장 1개를 더 증설해 가동을 시작한다. 신 공장은 스킨케어 제품을, 기존 공장은 메이크업 제품을 각각 전담 생산해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잉글우드랩 인수로 인천에도 2개 공장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잉글우드랩 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공장의 제품 생산능력은 1억개에 달한다.
중국에서도 코스메카 쑤저우(COSMECCA SUZHOU), 코스메카 차이나(COSMECCA CHINA), 코스메카 포산(COSMECCA FOSHAN) 법인을 운영하면서 공장 2곳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코스메카 쑤저우가 중국에 첫 법인을 설립한 이후 코스메카 포산, 코스메카 차이나가 잇따라 중국에 진출했다. 쑤저우 공장과 포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중국 내 온라인 고객사들이 성장하면서 중국 핑후공장을 건설중이다. 이달 준공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1분기 매출이 83억원에 달해 주춤하는 듯 했지만 2분기 매출 11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6% 성장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잉글우드랩 지분을 인수하면서 미국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잉글우드랩과 잉글우드랩 코리아 지분 34.71%를 577억6000만원에 취득했다. 잉글우드랩은 순손실이 39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은 상태다. 다만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와 뉴저지 토토와에 각 1개씩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이 공장의 제품 생산능력은 8700만개에 달한다.
코스메카 코리아측은 "미국 2분기 실적이 전기 대비 18.7% 성장했다"며 "잉글우드랩이 글로벌 수준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현지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어서 현지 브랜드 고객사들을 저희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코스메카 코리아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132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03억원,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19.8% 증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올 1분기에 영업이익이 좋지 않아서 상반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전체적으로 낮게 나왔다"며 “R&D 경쟁력, 잉글우드랩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하반기 실적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ohnew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