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베네수엘라 ‘살인 물가’ 대책, 국민들은 더욱 공포에 떨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볼리바르 절하와 임금 인상 방안, 오히려 천문학적 인플레 부추길 듯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초유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초인플레이션 대응책으로 내놓은 볼리바르화 절하와 임금 인상 방안에 국민들은 오히려 공포에 떨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국영TV 연설을 통해 임금을 6000% 가까이 인상하고, 법인세율도 인상하며, 볼리바르화를 96% 절하한다고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100만%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볼리바르화 단위에서 ‘0’을 다섯 개 빼겠다는 것이다. 또한 한 달에 1달러 인상하던 최저임금을 30달러 인상했다. 올해 들어서면 벌써 다섯 번째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러한 대응책이 경제를 살리기는커녕 그나마 남아 있는 생존 능력마저 사라지게 할 것이란 공포에 휩싸여 있다.

베네수엘라 경제 규모는 2013년 마두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반토막 났다. 또한 유엔에 따르면, 식품과 식수, 의약품 부족 사태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에 2014년 이후 23만명의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자국을 버리고 이웃국으로 도망치듯 떠났다. 이처럼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밀려들면서 이웃국인 에콰도르와 페루는 베네수엘라인들의 입국을 막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마두로 대통령의 대응책으로 인해 볼리바르화 지폐 발행량이 늘어 인플레이션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미 60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했고, 석유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 수익도 감소하고 있다.

리서치기관 신테시스파이낸시에라의 타마라 헤레라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국면을 안정시키고 투자를 끌어모을 방안이 정말 하나도 없다. 매우 강력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은 마지막 남은 생산적 시스템마저 짓밟아버렸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마두로 대통령은 볼리바르화의 가치를 가상화폐 페트로와 연동하는 방안을 발표해 혼란을 더욱 키웠다. 이를 통해 볼리바르화를 절하한다고만 밝혔을 뿐 누가 페트로를 사용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

미 재무부는 볼리바르화의 페트로 연동책이 국제 투자자들을 속이고 미국의 금융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페트로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휘발유 보조금 지급 제한도 국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연료의 밀수를 막기 위해 등록된 대중교통 사업자와 개인차량 소유자에게만 휘발유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카라카스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다니엘 페레즈는 휘발유 보조금이 끊기기 전에 연료를 채우려 주유소로 달려갔지만, 주유소에서는 기존의 볼리바르화 지폐를 받지 않았으며 새벽부터 줄을 서 있었지만 연료를 채울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다음에 연료를 채울 때 얼마를 줘야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초유의 인플레이션 사태가 발생해 16일(현지시간) 기준 미달러로 2.22달러짜리 2.4kg 닭을 한 마리 사는데 1460만볼리바르가 들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