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슈퍼주니어 D&E "저희만의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시도했어요"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11:08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11:09

오늘 두 번째 미니앨범 ‘바웃 유('Bout You)’ 발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슈퍼주니어로 활동할 때 보여드리지 못한 색깔을 넣고 싶었어요. D&E만의 통통 튀고 신나고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어서 신경 많이 썼습니다.”

무려 3년5개월 만이다. 슈퍼주니어 안에서도 탄탄한 퍼포먼스와 보컬을 자랑하는 동해와 은혁이 유닛 슈퍼주니어 D&E로 뭉쳤다.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바웃 유('Bout You)’를 발매하는 두 사람을 지난 13일 SM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뉴스핌이 만났다.

슈퍼주니어 D&E [사진=레이블SJ]

“저희가 굉장히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정말 많은 신경을 썼어요. 군대에 있을 때도 휴가를 맞춰 나와서 앨범에 대한 방향을 얘기할 정도로 신중했고요. 오랜만에 내고, 활동하는 앨범인데 활동 기간도 짧아서 팬 분들에게 너무 죄송해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요. 이번 앨범에서는 슈퍼주니어로서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미니앨범이지만 꽉 찬 앨범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은혁)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Bout You)’는 트랩힙합 장르에요. 이성을 바라봤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나도 완벽하지만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상대라는 내용을 담았어요. 첫 눈에 반한 남자의 사랑 고백을 담은 거죠. 노래도 어렵지 않아요. 여름에 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요.”(동해)

3년5개월이 걸린 만큼 타이틀곡은 동해와 은혁이 작사에 참여했고 새 앨범에는 멤버들의 솔로곡도 수록돼 듣는 재미를 더했다. 그리고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스페셜 트랙도 함께 담겼다.

슈퍼주니어 D&E [사진=레이블SJ]

“어렸을 때부터 힙합 장르를 너무 좋아했어요. 힙합 쪽의 음악에 도전하고 싶었고요. 그래서 이번 계기를 통해 ‘일루전(Illusion)’이라는 곡을 썼어요. 슈퍼주니어 안에서 듣지 못했던 느낌의 곡이 될 것 같아요(웃음). 새로 도전해 본 곡이라 기대도 많이 하고 있어요. 공연에서 선보일 기회가 되면, 멋진 퍼포먼스도 보여드리고 싶네요.”(은혁)

“이번에 ‘지독하게’라는 솔로 곡을 썼는데, 이 곡도 슈퍼주니어 안에서 해보지 못한 음악이라 작업하면서 굉장히 새로웠어요. 저랑 은혁이 버전이 앨범에 같이 수록돼 있으니까, 나눠서 듣는 재미도 있을 것 같고요. 스페셜 트랙 ‘빅토리(Victory)’는 너와 함께라면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이 가득한 노래에요. 곡 작업 하면서 콰이어를 처음 써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웅장하고 무게감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서 쓰게 됐어요. 콘서트에서도 멤버들과 다 같이 불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죠.”(동해)

D&E가 앨범을 만들며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음악적인 색깔도 있지만,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같은 멤버 슈퍼주니어였다.

슈퍼주니어 D&E 동해 [사진=레이블SJ] [사진=레이블SJ]

“곡을 쓸 때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은 멤버들이 멋있어 보였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정말 가족처럼 지냈기 때문에 멤버들이 멋있어 보였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곡을 쓸 때 다른 분들보다, 멤버들한테 인정받고 싶은 느낌도 있어요. 하하. 곡을 들려주고 멤버들이 기뻐하면 음악하기 잘 했다는 느낌을 받죠. 이번에도 그랬고요.”(동해)

D&E는 오랜만에 앨범을 발매하지만, 해외 일정으로 인해 국내에서 앨범 활동을 길게 하지 못한다. 이는 팬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아쉬움으로 자리 잡았다. 이를 조금이라고 해소하기 위해 두 사람은 방송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음악 프로그램만 하고, 예능 출연은 잘 안했어요. 팬 분들이 D&E로 예능 하는 걸 보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몇 가지는 녹화를 하기도 했고, 많이는 아니더라도 서운해 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활동 하려고 방송 계획도 꽤 잡아 놨어요(웃음). 사실 일정이 빡빡해서 쉽지는 않았는데, 시간을 쪼개서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은혁)

슈퍼주니어 D&E의 은혁 [사진=레이블SJ]

슈퍼주니어로 2005년에 데뷔해 이제 14년차 중견 가수가 됐다. 쉼 없이 무대에 서고 음악을 해왔지만, 이들에게도 아직까지 ‘목마름’은 존재했다.

“군대에 가보니 저희가 정말 많은 걸 했다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고민을 해보니까 더 해보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오는 목마름이 커요. 그러다보니 욕심이 더 생기죠. 뒤처지면 안 된다는 스트레스보단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해요.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웃음).”(동해)

“저희가 데뷔한지 14년이 됐는데 2009년부터 멤버들이 군대를 가기 시작해서 지금 9~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군대를 가고 있어요. 하하. 멤버들 군 복무가 다 끝나고 완전체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목마름이 개인적으로 너무 커요. 다 같이 활동한 게 4년밖에 안 되더라고요. 규현이가 제대하고 슈퍼주니어로 앨범을 다 같이 내서 활동하고 싶어요. 그리고 활동 하면서 책임감도 더 커지고 있어요. 팬 분들한테도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게요.”(은혁)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