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심으로 영업 확대...교통난 우려
[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현대백화점이 대구 동구 신천동에 아울렛 매장을 열고 대구 상권 확장을 가속화한다.
현대백화점은 대백아울렛을 오는 9월 1일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으로 개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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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이 오는 9월 아울렛으로 개장할 대백아울렛 [대구=뉴스핌] 2018.07.27 |
현대백화점과 대구백화점은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지하 6층~지상 8층, 총 14개층)을 일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대기간은 10년이며, 추후 계속 연장할 수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4월 대백아울렛을 오픈했으나 15개월 만에 현대에 임대했다.
대백아울렛 건물은 연면적 7만1,934㎡(2만1760평), 영업면적 2만8,519㎡(8627평, 지상 1층~8층) 규모로, 차량은 지하 1~6층까지 711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백화점은 사업 영역을 도심에서 동대구 부도심 상권까지 확대하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대구 핵심 상권인 대구 중구 반월당 네거리(1호 광장)에 초대형 판매시설을 갖춘 백화점을 개장해 일대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을 장기 임대하는 형식이다. 현대는 수도권에서 5개의 아울렛 매장을 가지고 있다.
대백아웃렛의 지난해 매출액은 84억8천100만원으로, 49억5천400만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대구지역 백화점의 원조격인 대구백화점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대구에 진출하면서 백화점 상권의 주도권을 뺏겼다. 여기에다 지난 2016년 12월 신세계백화점이 동대구에 진출했다.
kjm2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