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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댐 붕괴로 19명 사망 확인…"댐 수리, 건기 때까지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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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여명 구조 손길 기다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州)에서 일어난 댐 붕괴 사고로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3000여명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에 따르면 비엔티안타임스 영문판은 분홈 폼마세인(Bounhom Phommasane) 주지사를 인용해 3000여명이 구조가 필요하며 약 2851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앞서 로이터통신은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라오스 국영 매체가 보여준 사진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마을 주민들이 침수 가옥의 지붕에서 발이 묶인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아타프주의 주민 일부가 나무 보트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라오스 아타푸주(州) 인근수력발전용 댐 붕괴로 메콩 강물이 범람하자주민들이 가옥 지붕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23일 저녁 무렵 시공 중이던 대형 수력발전 댐인 세피안-세남노이(Xe-Pian Xe-Namnoy) 댐의 보조댐이 무너지며 50억㎥에 달하는 물이 인근 마을을 덮쳤다. 이에 따라 최소 마을 7곳이 침수됐다. 1층짜리 가옥들이 시뻘건 흙탕물에 잠겼다.

전 세계에서 몇 안되는 공산주의 국가인 라오스는 '아시아의 배터리'가 되기 위해 야심찬 댐 건설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정부는 댐 건설을 위해 '상업적 양해' 아래 외부 개발업체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 양해는 전력 부족 국가인 태국 등 더 발전된 이웃 국가에 전기 수출을 허용한다. 아타프주는 동쪽으로는 베트남, 남쪽으로는 캄보디아와 접해있는 대규모 농업 지역이다.

붕괴한 보조 댐은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에는 라오스와 태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 기업도 함께했다. SK건설이 이 프로젝트 시공에 참여했다. '새들 댐 D(Saddle Dam D)'로 알려진 보조댐은 두 개의 주요 댐과 다섯개의 보조 댐으로 이뤄진 네트워크의 일부다.

SK건설은 작은 보조댐 일부가 유실됐으며 정부와 협력해 인근 주민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폭우 때문에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라오스와 이웃 국가에는 열대성 폭풍과 폭우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는 '몬순기'가 한창이다.

라오스 전문가이자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의 지리학 부교수인 이안 베어드는 보조 댐 붕괴가 프로젝트의 다른 댐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지만 붕괴한 댐은 건기(dry season)가 올 때까지는 수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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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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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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