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우리종금이 증권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0일 코스피시장에서 우리종금은 오후 2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69원, 10.60% 오른 7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종금 증권사 전환을 목표로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은행 부문 강화라는 지주사 설립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종금사의 증권사 전환은 근거 규정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있어 인가가 어렵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리종금을 증권사로 전환하더라도 종금 라이선스는 10년간 유지된다. 증권사 인수합병(M&A)은 지주사 전환 후 추진한다.
다만,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은 금융당국의 징계 관문을 넘어야 한다. 우리종금은 1994년 투자금융사에서 종금사로 전환하면서부터 종합금융사법에 따라 외환·장외파생 관련 업무를 하면서 금융투자업 관련 인가를 받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서는 이와 관련, 우리종금의 미인가 업무가 고의성이 없고, 금융투자업에 관련 규정이 모호하게 명시돼 있다는 이유에서 그 징계 강도가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