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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7월 9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07월09일 07:44

최종수정 : 2018년07월09일 07:44

폼페이오 방북 이후...북·미 ‘비핵화 워킹그룹’ 구성키로
여야, 오늘 원내대표 회동…실무협상 결과 조율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인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납니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나는 건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문 대통령이 최근 경제 살리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장,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한 공정경제 등을 내세워 궁극적으로 소득주도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 총수인 이 부회장을 만나 일자리 확대 정책이나 소득주도성장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일정상 깊이 있는 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현 정부와 삼성 간 경제살리기에 대한 공감이 이뤄질 경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선 이 부회장이 일자리 살리기 정책에 적극 보조를 맞출 수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준공식을 시작으로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등 다수의 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최종 타결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각 당이 어떤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올지를 두고 기싸움은 여전한데요, 핵심 쟁점은 운영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입니다. 통상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법사위원장은 제1야당이 맡아왔지만, 현재는 모두 자유한국당이 가지고 있습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운영위는 민주당이, 법사위는 한국당 몫으로 나눠 가질 공산이 큽니다. 이번 주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회의 개최 등 하반기 국회 정비를 마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강경화 외교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주요 헤드라인 뉴스>

-북·미 ‘비핵화 워킹그룹’ 구성 합의… 판은 안 깼다/서울신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평양행을 수행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7일 기자들에게 “북·미가 비핵화 검증 등 핵심 사안을 논의할 워킹(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완전한 비핵화” “FFVD” “CVID” 한·미·일 외교장관 다 달랐다/중앙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표현을 두 번이나 썼다. 반면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라고 표현했고, 강경화 외교장관은 “완전한 비핵화”라고 했다

-폼페이오 무거운 발걸음…양손에 '최대압박'과 '베트남 롤모델'/연합
폼페이오 장관은 한달여 만에 '최대 압박'이라는 표현을 공개적으로 다시 꺼내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동시에 지난 1995년 미국과 수교한 베트남을 북한의 롤모델로 제시, 적대관계 청산 및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제시하며 구애의 손짓도 보냈다.

-청와대, 북미 고위급 회담에 “첫 술에 배부르랴”/한겨레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번 평양에서 열린 북미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첫 술에 배부르랴’ 등 우리 속담을 인용해 이번 북-미 회담 결과를 에둘러 평가했다

-국민연금 인사 공정성 훼손… 장하성 거취 문제로 번지나/서울
청와대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란 자리가 ‘국정농단 사태’의 적극 가담자였던 상징성 탓에 ‘인사개입 논란’이 불거진 상황 자체가 곤혹스럽다. 그럼에도 장 실장의 거취까지 고려할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외과의사 찾아가 '黨수술' 맡기려 한 한국당 /조선일보
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 교수를 만나 위원장직을 제의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저는 역량이 되지 않고 내공도 부족하다"며 "김 권한대행처럼 월등히 뛰어난 분들이 그냥 맡아서 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새 강령에 ‘촛불혁명’ 넣는다 /동아일보
민주당 민병두 의원(전당대회 강령·정책분과위원장)은 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촛불시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나 가치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촛불혁명이 민주화운동 발전과 시민사회 성숙을 총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당 강령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 오늘 원내대표 회동…실무협상 결과 조율 /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는 9일 비공개 회동을 통해 국회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구성 등을 논의한다. 앞서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전날(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회동을 열고 후반기 원 구성 협상 타결 등을 위해 약 1시간30분에 걸쳐 막바지 실무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원내수석 간의 실무협상에선 최종 결론을 짓지 못했다.

▶뉴스 바로가기 김관영 "민주 운영위·한국 법사위로 가닥" /뉴스핌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8일 "지난주 원내대표 회동에서 운영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자유한국당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한때 법사위원장을 제 1야당이 아닌 제 2·3 야당이 맡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금요일 회동에서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이 같이 말했다.

▶뉴스 바로가기 홍준표 "내 판단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11일 美 출국 /뉴스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정치 복귀 의지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말까지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며 "잠시 미국에 다녀온다"고 이 같이 밝혔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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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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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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