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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기관 4600억 순매수...美·中 무역전쟁 악재 속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7월06일 16:39

최종수정 : 2018년07월06일 16:39

예고된 악재에 불확실성 오히려 해소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800선 회복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관세를 공식 발효한 가운데, 국내 코스피는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5.32포인트(0.68%) 오른 2272.87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1033억원, 381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459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6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미국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오히려 상승 폭을 키우다 장 막판 외국인들이 1500억원의 매물을 던져 2720선에서 마무리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물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안을 선택하며 양국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며 “향후 중국 위안화 환율 변동이나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3%)와 의료정밀(-0.34%)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건설업(3.88%)이 3% 넘게 올랐고 운수장비(2.77%), 기계(2.70%), 은행(2.52%), 증권(2.27%), 금융업(2.06%)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렸다.

시총 1위 삼성전자(-2.29%)와 SK하이닉스(-1.04%), 삼성전자우선주(-1.89%), 삼성바이오로직스(-0.73%), 네이버(-2.09%)는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2.66%), 포스코(1.13%), 현대자동차(1.65%), LG화학(0.47%), KB금융(2.85%) 등은 올랐다.

코스닥 시장은 이날 크게 올라 5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4포인트(1.87%) 급등한 808.89에 거래를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IT 부품(5.39%), 금속(3.65%), 방송서비스(3.13%), IT H/W(2.86%), 비금속(2.86%), 통신방송서비스(2.80%) 등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출판/매체복체(-0.64%), 기타 제조(-0.45%), 오락, 문화(-0.28%), 컴퓨터서비스(-0.12%)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27%), 메디톡스(4.21%), 바이로메드(3.78%), 나노스(29.81%), 셀트리온제약(1.42%), 포스코켐텍(3.02%)이 올랐다. 이와 달리 신라젠(-1.72%), 스튜디오드래곤(-0.37%)은 내렸고, CJ E&M은 보합세로 마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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