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중국경제 긴급진단] 무역전쟁 美금리인상, 중국 증시 어디로...

기사입력 : 2018년07월03일 08:04

최종수정 : 2018년07월03일 16:52

상반기 증시 부진에도 실적 양호주 강세
하반기 리스크 여전, 완만한 회복세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일 오후 5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연초까지만 해도 중국 현지 증권가에서는 올해 A주가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1월 24일 3559.47포인트 연내 고점을 기록한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고 6월에는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위안화 환율 약세 등 우려가 고조되며 3000, 2900, 2800포인트 선이 잇따라 무너졌다.

현지 다수 전문가는 하반기 A주가 저점을 찍고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다만 대내 경제 구조 조정 가속화에 따른 충격 및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등은 주의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중국 유력 증권사 분석을 바탕으로 상반기 A주를 총결산하고 하반기 전망을 살펴본다.

◆ 증시 부진 속 제약·바이오주 ‘승자’ 등극, 실적 양호주도 안정적 상승세

상반기 중국 증시는 고점 대비 20%가 급락, 침체장을 이어갔다. 다만 어려운 시기에도 실적 양호주는 시장을 역행하며 ‘나 홀로’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화학공업업체 젠신구펀(建新股份)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22배 증가하며 상반기 주가 상승률 1위에 올랐다. 현지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업체 핑즈신시(平治信息)도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같은 기간 주가가 119.15%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바이오주가 상반기 A주 ‘승자’에 등극했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 텐센트재경)에 따르면 상반기 주가 상승 A주 100대 기업 중 제약·바이오 종목은 26개로, 전체 약 25%를 차지했다.

특히 캉타이바이오(康泰生物), 정하이바이오(正海生物) 등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캉타이바이오는 A주 대표적인 백신 테마주이며, 정하이바이오는 섹터 최고 실적 우량주다. 이들 종목은 6월 말 기준 연초 이래 9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외에 즈페이바이오(智飛生物)가 자궁경부암 백신 출시 등 호재로 현지 증권사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 유력 매체 제몐(界面)은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상반기 A주 부진 속에서도 제약·바이오 섹터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향후 중국 소득 증가, 고령화, 정책 지원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하반기 완만한 반등세 전망, 경제 구조 조정 및 미중 무역 전쟁 리스크 주의

현지 다수 증권사는 하반기 A주가 조정 장세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중국 유력 증권사 선완훙위안(申萬宏源, 신만굉원)은 “상반기 대외 리스크 영향으로 A주 낙폭이 컸지만 3분기 저점을 찍고 완만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4분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며 투자 기회가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현지 유력 증권사 둥팡증권(東方證券)도 “올해 최악의 시기는 지나갔다”며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한 만큼 향후 대외 리스크 완화에 따른 증시 안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특히 A주 증시 자체 역량이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유력 증권사 궈진증권(國金證券)은 “A주 상장사는 비교적 기업 수익 창출 능력이 높고 주주 수익률 또한 양호하다”며 “순이익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도 합리적 구간에 있어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현지 증권사에 따르면 최근 A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 이상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초기 투자 자본 대비 연평균 현금 수익 비율은 7%대로 홍콩, 유럽 증시보다는 다소 낮지만 미국보다 높다. 상하이 선전증시 우량주 중심의 후선300(滬深300, CSI300) PER은 13배 정도로 저평가 매력도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물론 신중론도 제기된다. 현지 일부 증권 기관 및 전문가들은 내부 경제 구조 조정에 따른 단기적 충격 및 미·중 무역 전쟁 장기화를 하반기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중국 유력 증권사 흥업증권(興業證券)은 “중국 경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신(新)경제가 구(舊)경제를 대체하면서 충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장기적 낙관론에는 공감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조정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 텐센트재경)은 업계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 "최근 미국 등 선진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통화 정책 엇박자에 따른 자본 유출 리스크가 지적된다"며 "여기에 미·중 통상 갈등 장기화 우려까지 겹친다면 단기적으로 증시 반등이 힘들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