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JP 빈소 찾은 송해·하춘화 "고인은 연예계의 대부였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6:05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6:05

송해·하춘화, 지난 2015년 고 박영옥 여사 빈소에도 조문
송해 "JP, 반은 연예인...아코디언 잘하고 한량이었다"
"연예계 구심점...악기 잘 다루고 노래도 구성지게 잘해"
하춘화 "특별히 저를 아껴줘...국가행사 무대에 많이 섰다"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김종필 전 총리(JP)가 지난 23일 별세한 이후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문화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던 JP의 빈소에는 문화계 인사들도 적잖이 눈에 띄었다. 24일엔 방송인 송해씨가 새벽 1시쯤 조문한 데 이어 가수 하춘화·김추자씨도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송해씨와 가수 하춘화씨는 지난 2015년 김 전 총리의 부인 박영옥씨가 별세했을 때에도 상가를 방문해 조문하고 위로했다. 

송씨는 JP에 대해 "연예계에서 우리의 구심점", "연예계의 대부(代父)격"이라고 강조하며 "악기도 못하는 게 없고 노래도 구성지게 한다"고 소개했다. 또 "김종필 전 총리가 반은 연예인이다. 아코디언도 잘하고 한량이었다"고 회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가수 하춘화가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8.06.24 leehs@newspim.com

한편 김 전 총리는 예전부터 가수 하춘화의 노래를 즐겨 들으며, 생전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김 전 총리 빈소를 찾은 하씨는 "김 전 총리가 특별히 저를 아껴주셨다"며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70년대에 김 전 총리께서 직접 지역별 국가 행사에 가수들을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고인은 정치인이었지만, 예술에 대한 타고 난 안목도 있었고 관심이 많아서 예술인들과 교류를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며 "방송인 송해씨와는 40~50년 이상 오랜기간 알고 지낸 사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 전 총리는 생전에 "혁명가와 예술가에겐 공통적으로 다정다감한 기질이 있다. 문화 예술로 국민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대중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기질을 자주 드러냈다.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김 전 총리는 문화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961년 중앙정보부장 시절 관현악단 40명과 합창단 35명으로 구성된 종합음악예술단체 '예그린 악단'을 창설했다.

이 악단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무대에 올리기도 했으며, 훗날 국립가무단과 시립가무단으로 명맥이 이어졌다.

고전 ‘배비장전’이 원작인 ‘살짜기 옵서예’는 인기 가수였던 패티김이 주인공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총리 재직 시절인 1978년 세종문화회관에 당시 피아노 1700여대 값에 해당하는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 일화도 유명하다. 스스로 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연주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있었다.

한편 방송인 송해, 가수 하춘화·김추자씨를 비롯해 배우 정혜선씨, 성우 고은정씨 등도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았다.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