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손학규, 결국 송파을 불출마…바른미래당 "박종진 최종 후보로 의결"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11:08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11:08

손학규 "당 분열로 빠지게 할 수 없어 불출마 결정"
유승민 "송파을 최종후보 박종진…출마의사 접은 손학규에 감사"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결국 6.13 지방선거의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틀만에 불출마에서 출마로 의견을 바꿨다가 다시 불출마로 선회한 셈이다.

25일 손학규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분의 간곡한 요청으로 당과 지선을 살리기 위해 죽는다는 심정으로 나설 뜻을 냈으나, 혼란과 분열의 위기로 치달아 제 생각을 접는다"면서 "송파을 재선거 출마 생각을 접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잠시나마 염려를 끼친 유승민 대표와 박종진 후보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송파을 선거 승리를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왼쪽)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손학규 전 상임고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사진= 최상수 기자>

이날 손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입장을 바꾼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송파을 재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제가 중앙선대위원장으로 거기에 집중하겠다며 불출마를 알렸다"며 "그런데 어제 아침 유승민 대표와 만났고 그 과정에서 박주선대표와 안철수 후보가 송파을 재선거에 꼭 나가 서울시장과 양대 축으로 지방선거를 이끌자고 간곡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 고민한 뒤 유 대표를 만나 제가 나가겠다고 했다. 유 대표는 찬성하지 않았고, 어제 오늘 지켜보니 일부 당 지도부가 사퇴하겠다고 했다"며 "당을 혼란과 분열로 빠지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후보 등록이 6~7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을 위해 내홍을 끝내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것. 손 위원장이 송파을 재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바른미래당은 박종진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확정 의결했다.

유승민 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 도중에 손학규 위원장이 박주선 대표에게 전화를 해 전화로 불출마를 통보했다"면서 "이에 따라 최고위원회에서 송파을 공천을 박종진 후보로 확정 의결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이 문제로 며칠간 당에 혼란이 있었던 것에 대해 당 대표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최종적으로 출마 의사를 접고 송파을 공천을 둘러싼 내홍을 끝내는데 결과적으로 도움을 주신 손 선대위원장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