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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경북지사 선거] 23년간 한국당 텃밭...'문풍' 뚫고 이철우 수성 여부 '관심'

기사입력 : 2018년05월23일 16:41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08:25

경북, 17개 광역시도 중 한국당이 안정적 승세 보이는 곳
"대구경북 여론 예전만 못해…남은기간 잘해서 승리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경북지역은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래 늘 보수가 승리의 깃발을 꽂아왔던 지역이다. 경북을 보수의 심장으로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이를 방증하듯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연일 한국당이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이 경북을 수성해 7번째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8~19일 경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지지율은 41.5%를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초반 판세에선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23.7%)를 두배 가까이 앞섰다.

뒤이어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가 10.5%, 박창호 정의당 후보가 3.4%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내세우며 맞섰지만 아직까지 경북지역에서는 이철우 전 의원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지난 11일 열린 6.13 지방선거 경북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철우 의원 블로그>

실제 그 인기를 반영하듯 지난 4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도 이철우 후보의 지지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준비된 현장도지사 이철우' '이철우 딱좋아'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환호하며 이 후보의 출마를 응원했었다.

문제는 최근 보수를 둘러싼 여론이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경북(TK)지역에서조차 좋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8~11일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TK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7.3%로 한국당 지지율인 36.7%를 소폭 앞섰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보수가 분열된데다 홍준표 대표에 대한 여론이 엇갈리면서 TK지역에서조차 보수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셈이다. 이 때문에 TK에서도 한국당이 확실히 승리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TK와 PK는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워낙 강한 데여서 보수가 안정적으로 승리해왔던 곳이지만, 최근 여론이 이전만 못하다"면서 "선거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남은 만큼 그 사이에 더 분발해 확실히 승리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열린 경북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 이철우 의원은 "경상북도 270만 대구 250만 이분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전국에 있는 분들을 끌어내야 한다. 우리가 여기서 안 나서면 전국이 어렵게 된다"면서 "여러분을 믿고 하루에 500km이상 뛰고 있다. 몸무게도 4kg이나 줄었고 얼굴도 새카맣다. 나라를 살리기 위해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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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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