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안녕하세요' 딸에 과한 스킨십하는 아빠 "더 나은 아빠되기 위해 노력할 것" (영상)

기사입력 : 2018년05월22일 18:40

최종수정 : 2018년05월22일 18:40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딸에게 과한 애정표현을 하는 아빠로 출연한 최태건 씨가 방송후 더 나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1일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아빠의 과한 애정표현이 힘들다'는 딸의 고민이 소개됐다. 이 사연은 가장 높은 공감 투표수 162표를 얻어 '고민 우승 상금'을 받았다. 후폭풍도 있었다. '아빠의 스킨십이 지나치다'는 반응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팽팽하게 맞서 논란이 일었다.

다음 날인 22일 '안녕하세요' 홈페이지에는 '진한 사랑에 출연했던 주인공 후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연 당사자인 최수빈과 아버지, 어머니의 글이 함께 올라왔다. '1등했어요' 게시판에는 매주 '고민 우승자들'의 글이 게재된다.

딸 최수빈은 "162표가 나왔을 때 많이 심각한 고민이었나 놀라기도 했다. 그 후 일단 아빠가 저를 향한 스킨십은 많이 줄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고민이 해소됐다"며 시청자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아빠 최태헌 씨는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최태헌 씨는"스물 한 살에 딸을 낳았다. 일찍 결혼해서 군에 있을 때 아이를 낳았다. 특전사 출신이다. 1년에 6개월 이상 산에 있으니까 애정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몰아서 주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사연자의 어머니도 말을 보탰다. 엄마는 "(남편이) 군생활로 자주 집을 비웠다. 모델 활동으로 해외에 2년 있었다. 쉬는 틈에 교통사고가 심하게 나 하반신 마비로 2년간 병원생활을 했다. 그러고나니 아빠의 더 애착이 더 심해진 거다"고 덧붙였다.

최태헌 씨는 병원생활에 대해 "아이들 생각에 다시 움직이게 됐다. 애착이 집착으로 생긴 과정이 있었다"며 "병원을 과마다 다닌다. 감각이 없는 부분도 많다. 척수가 샜으니까. 총각이었으면 나쁜 생각을 했거나 이러고 누워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공개했다.

방송 이후 달라진 삶도 밝혔다. 최태건씨는 "불만을 직접 느꼈고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현재 아이들의 나이가 정서적인 안정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녹화 이후 지난 5일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마 이은주 씨는 "촬영 후 많이 좋아진 것은 확실하다. 전보다 찐한 스킨십은 안 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 수빈이랑 애들도 아빠 맘 이해하고 따뜻한 포옹은 좋아한다.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글을 남겼다.

당시 방송에서는 사연자인 최수빈(18)은 "눈이 마주치기만 하면 뽀뽀한다. 얼굴을 혀로 핥아 침 냄새가 나서 정말 싫다. TV나 영화 볼 때 꼭 안고 배를 만지고 바람을 분다. 설거지 할 때도 엉덩이를 만져서 싫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빠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느냐는 MC의 물음에 두 딸은 "스킨십만이 애정 표현이 아니다. 애정표현을 말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