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벤 "이제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에요"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14:21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14:21

가수 벤 [사진=메이저나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만감이 교차하는 정규앨범이에요. 제가 편하게 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과하게 꾸민 모습은 별로예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난 2010년에 데뷔해 벌써 8년 차가 됐지만, 정규 앨범은 처음이다. 가수 벤(27)이 첫 정규 앨범 ‘레시피(RECIP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열애중’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정규앨범이 늦어진 만큼 욕심을 가득 채워냈다.

“이번 타이틀곡을 정말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제가 하고 싶었던 타이틀곡은 따로 있었죠(웃음). ‘열애중’은 아무래도 대중적이고 정통 발라드에 맞춰진 곡이잖아요. 제가 잘할 수 있는 창법과 멜로디가 합쳐진 곡이었죠. 이 곡도 너무 좋았지만 다른 스타일의 노래에 도전하고 싶더라고요. 그래도 반응이 좋아서 기뻐요.”

가수 벤 [사진=메이저나인]

가수 활동은 오래 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은 활동 기간에 비해 적다. 싱글이나 미니앨범보다 드라마 OST가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이번 첫 정규앨범은 더 많은 긴장감을 낳았다고.

“앨범 활동도 많이 안했고 제 노래로 서는 무대가 별로 없었어요. 너무 좋아하는 제 노래를 방송에서 보여준 적도 없었죠. 그래서 제 노래를 할 때 너무 떨려요. 커버 곡을 해야 편안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자연스레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고요. 지금은 저한테 딱 맞는 옷을 입고 나온 느낌이에요. 이제는 보여줄 때가 됐다는 느낌이 강하죠(웃음).”

이번 노래에는 같은 소속사인 바이브의 색깔이 짙게 묻어난다. 바로 소속사 메인 프로듀서이자 바이브의 멤버 류재현이 만든 곡이기 때문이다. 벤 역시 이를 인정하며 “가사가 너무 직설적이라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며 웃어 보였다.

“우리 회사 곡들은 가사가 정말 직설적이에요. 슬프면 막 슬퍼야 하죠. 녹음하면서 사실 의아하긴 했어요. 슬픈 노래를 너무 슬프게 불러야 하니까요. 저만의 스타일로 바꾸고 싶었죠. 슬픔에도 여러 종류의 감정이 있잖아요. 그런데 해보니까 직설적인 가사라 후반부에 갈수록 애절함이 나오더라고요. 하하. 회사 스타일에 반감이 드는 분들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흔들리지 않고 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야 독보적인 게 생기는 것 같고요.”

가수 벤 [사진=메이저나인]

타이틀곡이 정해진 것도 앨범이 나오기 3일 전이라고 밝힌 벤. 그 이유는 앨범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다. 첫 정규앨범이다 보니 자신의 색깔을, 음악성을 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번 앨범에서 정말 고집을 많이 부렸어요. 첫 앨범이니 한 번만 하고 싶은 앨범을 선보이고 싶었죠. 이런 고민도 처음이었어요. 8년 동안 이렇게 열심히 한 것도, 욕심낸 것도 처음이죠. 그래서 회사에 죄송한 마음도 많았어요(웃음). 지금이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더 욕심이 났던 것 같아요. 이제 제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죠. 저를 대표하는 곡과 앨범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내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심이 강해지니까 이번 앨범에 더욱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늦은 감은 있지만,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는 벤.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곡으로 풀어내는 게 목표다. 슬프고 애절한 곡이 아닌, 생활하면서 느끼는 점을 재밌게 담아내고 싶다.

“추구하는 이미지는 지금에 가까워요.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게 가장 좋거든요. 그리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죠. 과하게 꾸미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게 좋아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요. 지금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커요. 후련하기도 하죠. 오래 보아야 예쁘다는 말처럼 이번 앨범도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