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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0 중 최악 뉴질랜드달러, 더 떨어진다…가계 부채"

기사입력 : 2018년05월18일 08:50

최종수정 : 2018년05월18일 08:50

뉴질랜드달러, 지난달에만 6% 급락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달에만 6% 급락하며 주요 10개국(G10) 통화 가운데 최악의 성과를 내고 있는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뉴질랜드달러가 연말까지 4% 더 떨어질 것이라며 가계 부채 증가로 뉴질랜드 경제가 미국 금리 인상에 취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뉴질랜드의 키위뱅크도 무역 여건이 악화하고 있어 부정적으로 본다며 차트를 보면 뉴질랜드달러가 주요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기 직전에 있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의 다니엘 블레이크 전략가는 호주와 뉴질랜드, 캐나다, 스웨덴은 가계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부채가 있는데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가계와 통화간 상관관계는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달러 대비 6.1% 하락한 뉴질랜드달러는 같은 기간 G10 통화 중 최악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주 초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68.51미(美)센트로 5개월 만에 최저치(뉴질랜드달러 약세)를 찍은 뒤 이날 뉴욕 장 후반에서는 소폭 오른 68.92미센트에 거래됐다.

블레이크 전략가는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66미센트로 떨어져 2016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월 고점 74.38미센트보다 11% 낮은 수준이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작년 중반 168%로 역대 최고치까지 올라 작년 말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이 이르면 다음 달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가계의 부채 상환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금리 격차도 뉴질랜드달러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이번 주 뉴질랜드 2년짜리 이자율스왑은 같은 만기 미국 이자율스왑보다 60bp(1bp=0.01%포인트) 낮아져 블룸버그가 데이터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는 1.75%로 연준의 정책 금리 목표 범위 상단과 일치하지만 오버나잇인덱스스왑(OIS) 시장에서는 내년 미국의 정책금리가 뉴질랜드보다 50bp이상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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