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삼엄한' 삼바 첫 감리위…대심제 차기회의부터 적용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5:56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5: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7일 오후 2시부터 감리위 시작…감리위원 8명 참석
김학수 감리위원장, 사안의 민감성 감안해 비밀유지 '강조'

[서울=뉴스핌] 우수연 김근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위반 혐의와 관련한 첫번째 감리위원회가 삼엄한 분위기 속에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 양측이 동시에 배석해 상호 공방을 벌이는 '대심제'는 다음 회의부터 적용키로 했다.

17일 오후 2시 금융위원회 16층 대회의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관련 감리위원회가 개최됐다. 감리위는 회계 위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증선위에 앞서 자문을 하는 자문회의다. 총 9명의 위원으로 당연직 5명, 민간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이중 1명의 민간위원은 이해상충 소지가 있어 스스로 제척 신청을 해 이날 감리위에는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2시 무렵 박권추 금감원 회계전문위원과 이한상 고려대 교수, 정도진 중앙대 교수, 이문영 덕성여대 교수 등이 회의장으로 먼저 입장했으며, 김광윤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위원장, 임승철 금융위 법률자문관, 박정훈 금융위 자본시장국장도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김학수 감리위원장(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섰다.

김학수 금융위원회 감리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에서 열린 제7차 감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이날 감리위원들은 정식 회의를 개최하기 전 1시간여 동안 회의 진행방식에 관한 내용을 논의했다. 감리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속기록도 작성하기로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감리위가 민감한 사안을 아루는 회의인만큼 심의 내용의 대외 누설을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하기도 했다.

감리위에 참석한 위원들은 모두 비밀유지협약서를 작성했다. 비밀유지 위반시 자본시장법과 미공개정보유출 협의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위원들은 이번 첫번째 감리위에서는 대심제를 적용하지 않고 차기 회의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안건이 방대하고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 진술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때 이날 대심제 적용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

또한 특정 위원을 지정해 전문검토를 요청하는 '소위원회'의 활용 여부에 대해서도 회사와 감사인의 의견 진술을 모두 들은 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회의 일정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3시 무렵부터 금감원이 안건에 대한 보고와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각 위원들의 질의응답이 끝나면 4시께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삼성 측에선 김태한 사장과 김동중 CFO 등 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