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장동건X박형식 '슈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법정물이 온다(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6:18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6:19

<사진=KBS>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드라마 '슈츠'에서 장동건, 박형식을 필두로한 브로맨스에 그간 본 적이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법정물을 선보인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진우 연출과 배우 장동건, 박형식,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 진희경이 참석했다.

이날 김진우 연출은 '슈츠'를 소개하며 "캐릭터가 주가 되는 드라마다. 처음에는 캐릭터에 관한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관심으로 이어지고 캐릭터를 응원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게 극의 중요한 색깔"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피소드 역시도 캐릭터들의 성장이나 캐릭터만의 독특한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호흡이 기존의 우리 드라마와는 다른 느낌이 될 것 같다. 진행을 해봐야 하지만 캐릭터에 빠져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 최고의 변호사 최강석 역을 맡은 장동건은 "6년 만에 드라마 다시 하게 됐다. 전작들이 어둡고 비운의 주인공을 많이 하다보니 밝고 경쾌한 걸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 작품을 만났다"면서 "지금까지는 대본에 맞춰 캐릭터를 잡아가는 과정이다. 중후반에는 애드립 같은 것도 기대하셔도 좋을 거다. 형식 씨와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을 정도의 케미가 형성되는 중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KBS>

박형식은 극중 강&함의 신입 변호사이자 최강석(장동건)의 어쏘시에이트로 등장한다. 그는 "대본을 받았을 때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원작을 보고 나서 브로맨스와 신선하고 세련된 느낌이 끌렸다. 한국에서 좀 새로운 드라마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장동건 선배님과 초반에 주먹 부딪히는 것도 어렵기는 했었다. 지금은 뵐 때마다 먼저 내밀기도 하고 케미가 살아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나 무려 6년 전 '신사의 품격' 이후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장동건은 "그 전에도 밝고 경쾌한 드라마를 했었지만 이 드라마와는 톤이 약간은 다른 얘기였다. 캐릭터적으로 다른 매력들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40대 남자 친구들의 브로맨스라면 이번에는 선후배, 형 동생 사이의 브로맨스라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고 박형식과 케미에 집중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또 그는 "미국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로 현지화가 되는 과정에서 캐릭터가 조금 달라지는 부분도 있고 흉내를 내고 싶지 않기도 했다. 한국의 상황에 맞게, 또 미국법과 한국법이 다른 경우도 있었고 대본에 한국의 현지화가 잘 돼있다고 생각해서 대본에 충실해서 연기하고 있다"고 한국의 상황에 맞는 완성도를 기대했다.

<사진=KBS>

장동건과 박형식 외에도 최강식 변호사의 비서 홍다함 역으로 채정안, 채근식 변호사 역의 최귀화, 강&함 대표 변호사 강하연 역의 진희경, 페러리걸 김지나 역의 고성희의 연기 호흡도 빠질 수 없는 볼 거리가 될 에정이다. 고성희는 "패러리걸이라는 직군이 낯설긴 하다. 법률 전문 지식을 갖고 변호사들을 돕고 함께 일하고 조언하는 역할"이라고 맡은 역을 소개했다.

채정안은 "홍다함이 굉장히 똑똑한 역이기도 하고 최강식 변호사와 10년간 호흡을 맞춘 역이라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변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다 차도녀인 동시에 따뜻한 마음도 지니고 있는 역.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채근식 역의 최귀화는 "그동안 해왔던 역할에 비해 고학력의 역할이다. 대본에 충실해서 부담없이 준비하고 있다. 악역처럼 보이지만 제 생각엔 악역은 아니다. 가장 평범한, 천재들 틈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사람일 뿐이다. 13kg정도 역할을 위해 체중을 증량했는데 고생은 했지만 찌우길 잘 했구나 싶다. 자유롭게 연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제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예고했다.

김진우 연출은 "원작이 있는 외국 드라마를 만들 때 원작이 갖고 있는 느낌을 어떻게 건드려야 장점을 살리고 한국 상황이나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몇 가지 작법을 좀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드라마 작법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여드리려 한다"면서 기존의 전체 사건과 이야기를 16가지로 쪼개 한회씩 보여주는 것과는 다른 방식을 택했음을 알렸다.

드라마 '슈츠'는 미국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게 현지화한 리메이크 작이다. 장동건, 박형식,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 진희경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