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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적폐청산, 공직자 개개인 처벌 목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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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정책·제도·관행 바로잡기 위한 것"
"재활용 폐기물 대란, 국민께 불편 끼쳐 송구…근본대책 마련"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부처별로 설치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와 관련, "공직자 개개인을 처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적폐청산의 목적은 공정하지 않고 정의롭지 못한 정책과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데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명백한 위법 행위는 사법 처리가 불가피하겠지만, 단지 정책상의 오류만으로는 사법 처리의 대상이 될 수 없을 것"이고 언급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책상의 오류가 중대한 경우 정책 결정권자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당시 정부의 방침을 따랐을 뿐인 중하위직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줘선 안 될 것"이라며 "각 부처는 그런 방침을 분명히 밝혀서 공직 사회가 과도하게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부처별 적폐청산 TF가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다"며 "국민들은 TF의 권고를 정부 입장으로 인식하기가 쉽다. 그로 인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재활용 폐기물 대란과 관련해 범부처 차원에서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폐비닐과 페트병 등 재활용 폐기물이 제대로 수거되지 못하면서 큰 혼란이 있었다"며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려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폐기물의 수거는 지자체가 관장하는 업무다"면서 "하지만, 혼란이 발생했을 때 중앙정부가 수수방관하지 않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서 지자체 및 수거업체 등과 협의해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비상 처리 계획을 발표한 것은 다행이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혼란에 이르기까지 중앙정부의 대응이 부족했다고 여겨지는 점이 많다"며 "대표적으로 중국이 재활용 폐기물 수입 중단을 예고한 것이 작년 7월이고, 실제로 수입 금지를 시행한 것은 올해 1월부터다. 중국의 수입이 중단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관계부처들이 미리 대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작년 9월부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에 대한 대책으로 SRF, 즉 고형연료제품의 사용을 제한하고, 사용 허가제를 도입하는 등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며 "그랬으면 재활용 폐비닐에 대한 수요 감소를 예상해야 했을 텐데, 그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외국에서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재활용 폐기물들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국내 폐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었는데도 별도의 대책이 있었던 것 같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런 점들을 성찰하면서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며 "세계 각국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다. 반면, 연간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위인 우리나라는 최근 수년간 1회용품 사용 규제 완화 등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이 낮고 대책도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번 사건을 생활 폐기물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단지 수거 처리뿐만 아니라 생산, 소비, 배출, 수거, 선별, 재활용 등 순환 사이클 단계별로 개선 대책을 마련해 달라. 나아가 생활 폐기물과 관련한 생활 문화와 생태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근본적인 중장기 종합 계획을 범부처적으로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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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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