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홍준표 "막말 프레임, 노 전 대통령 '자살' 표현에서 출발"

기사입력 : 2018년03월31일 09:19

최종수정 : 2018년03월31일 09:23

최근 막말 논란과 관련해 페이스북 통해 해명
"자살이라는 표현은 가장 알기 쉬운 일상적인 용어"
"서민적 용어를 알기쉬운 비유법으로 표현..상대방이 매도"

[뉴스핌=김선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신 자신을 향한 '막말' 논란과 관련해 자신은 서민적 표현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를 막말 프레임에 가둔 것의 출발은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말에서 출발합니다."라며 "서거했다는 말을 했다면 그런 프레임이 등장하지 않았겠지요."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그러나 자살이라는 표현은 가장 알기 쉬운 일상적인 용어인데 자기들이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을 모욕했다고 받아들이다보니 그걸 막말이라고 반격을 시작 했지요."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뉴스핌 DB>

홍 대표는 "그 뒤 향단이, 바퀴벌레, 암덩어리, 연탄가스, 영남지역에서는 친밀감의 표시로 흔히 하는 영감탱이 등 우리가 통상쓰는 서민적 용어를 알기쉬운 비유법으로 표현을 하면 할말 없는 상대방은 이것을 품위없는 막말이라고 매도를 해 왔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또 "막말이란 되는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된 표현을 막말이라고 합니다. 나는 막말을 한 일이 없는데도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한 비유를 하면 할말 없는 상대방은 언제나 그걸 막말로 반격을 합니다."라며 최근 자신을 향한 공격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외교적 표현을 할때와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정치를 할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정도는 구분할 줄 압니다. 맞는 말을 막말로 매도하는 세상입니다. 참 하기 어려운 것이 한국 정치판 입니다."라고 정치풍토를 탓했다.

홍 대표는 "오늘 아침에는 그동안 꼭 하고 싶었던 말을 하고 나니 속이 시원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해 친박 정치인들을 '바퀴벌레'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최근 검찰을 '사냥개'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홍 대표의 당 내 독주를 성토하는 한국당 중진들을 향해 이달 초 "틈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비집고 올라온다"고 말해 중진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또 지난해 3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자살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