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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FII 선호주 핑안보험 주가 왜 오르나 했더니, 배후에 황금자산 품은 중국핑안

기사입력 : 2018년03월22일 16:52

최종수정 : 2018년03월22일 16:52

2017년 실적 급 호전, 영업수입 중 핀테크 비중 확대
루팍스 본격 흑자전환, 타 유니콘계열 수익도 호전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핑안(中國平安)그룹이 2017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산하 4대 유니콘 기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4대 유니콘 관계사중 루팍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기업공개를 추진중이고 QFII 관심주로 계열 주력사인 핑안보험 주가는 연일 가파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중국핑안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890억 8800만 위안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2.8%가 증가한 규모다.

2017년 말 중국핑안의 개인고객 수는 1억 6600만 명으로 연초 보다 26.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규 고객수는 463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가 늘어났다. 신규 고객 전체의 40.4%에 달하는 1972만 명은 중국핑안 인터넷 신산업 부문에서 발생했다.

중국핑안이 전략적으로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핀테크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 핑안은 보험사로 시작해 현재 보험·은행·투자의 대형 금융회사로 성장했다. 중국 금융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금융에 인터넷을 접목한 핀테크 사업에 일찍이 착수했다.

그결과 산하의 루팍스(陸金所), 핑안하오이성(平安好醫生), 진룽이장퉁(金融壹賬通 ONECONNECT)과 핑안이바오커지(平安醫保科技) 4개 핀테크 기업은 중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고, 모그룹이 중국핑안은 '유니콘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중국핑안의 2017년 실적보고에 따르면, 핑안하오이성, 핑안이바오커지와 진룽이장퉁의 가치는 각각 54억 달러, 88억 달러와 74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2016년 기업가치가 185억 달러를 넘어선 루팍스도 더하면 중국핑안 4대 유니콘 기업의 가치는 400억 달러(약 42조 8800억 원)가 넘는다. 

중국핑안은 최근 10년 동안 핀테크 사업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500억 위안이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2017년 연구개발 비용에 투입된 자금만 70억 위안으로 향후 10년 동안 영업수입의 1%를 과학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핑안은 이를 통해 4대 유니콘 기업을 키워냄과 동시에 관련 기술을 외부에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루팍스(陸金所)

중국핑안 4대 유니콘 가운데 '연령'이 가장 높은 기업이다. 2011년 설립된 투자재테크 인터넷 플랫폼으로, 설립 후 고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설립 7년 만에 가입자 수가 3100만 명을 넘어섰다. 규모로나 시장 영향력으로나 중국 동종 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말 부터 홍콩 상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상장 연기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으로 꼽힌다. 순익을 내지 못하던 상황이어서 상장이 힘들었던 것.

그러나 올해 루팍스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기업공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루팍스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는 4616억 9900만 위안으로 연초 보다 53%나 늘었다. 위탁 관리 대출 잔액도 2884억 3400만 위안으로 연초보다 96.7%가 증가했다.

루팍스는 현재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를 두고 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핑안하오이성(平安好醫生)

2014년 설립된 핑안하오이성은 올해 1월 말 홍콩거래소에 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핑안하오이성은 온라인 건강관리 컨설팅 서비스로, 2017년 12월 31일 기준 가입자가 1억 9200만 명에 달했다. 월평균 활동사용자 수는 3300만 명에 이른다. 핑안하오이성에 연계된 병원은 3100개, 건강검진센터는 100개, 치과 500개에 달한다. 약국 가맹점도 700개에 이른다.

모바일 원격 의료 시대가 다가온 가운데, 팡안하오이성의 시장 영향력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진룽이장퉁(金融壹賬通 ONECONNECT), 핑안이바오커지(平安醫保科技)

2015년 12월에 설립된 진룽이장퉁(ONECONNECT )는 금융회사에 핀테크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딩 컴퓨터와 금융응용 등 5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3000개 금융기관에 핀테크 기술 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룽이장퉁을 이용한 은행도 500여개에 달한다.

핑안이바오커지는 병원과 의료 기관의 과학적 관리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기관의 경비 관리, 정산, 의료자원관리, 차트 등용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핑안이바오커지의 영업 범위는 중국 도시의 70%에 해당하는 250개 지역에 달하며, 핑안이바오커지의 서비스의 혜택을 받고 있는 인구는 8억 명에 이른다.

진룽이장퉁과 핑안이바오커지는 아직 상장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업 가치는 이미 유니콘 기업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진룽이장퉁은 올해 1월 6억 5000만 달러의 A시리즈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가 74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핑안이바오커지도 올해 2월 소프트뱅크 등 다수의 해외 유명 투자자로부터 11억 5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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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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