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토이저러스 ‘청산’ 완구부터 부동산까지 후폭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만3000명 실직 위기에 부동산 한파, 완구업계 매출 감소 등 파장 우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완구 업계의 대표격인 토이저러스(Toys “R” Us)가 미국 내 800여개의 영업점을 모두 청산하기로 결정했다.

단순히 장난감 유통업체가 아니라 실험적인 신상품의 성공 가능성을 저울질하기 위한 관문으로 통했던 토이저러스의 청산 소식에 관련 업체들이 일제히 긴장하는 표정이다.

부동산 시장도 찬바람이 예고됐다.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매장을 운영했던 업체의 청산이 부동산 시장에 작지 않은 타격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다.

토이저러스의 대형 매장 <출처=블룸버그>

1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지난해 9월 파산보호를 신청한 데 이어 800개를 훌쩍 웃도는 미국 내 모든 영업점을 청산하거나 매각하기로 했다.

약 5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에 위기를 맞은 회사 측은 이미 180개 매장의 청산에 돌입했다. 지난해 1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이저러스를 파산 위기로 내몬 것이 아마존이라는 주장이 번진 가운데 마텔과 하스브로 등 주요 완구업체들이 파장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이저러스는 전국적인 대형 영업점을 갖지 못한 완구 업체들이 인형부터 게임기까지 상품을 판매하는 핵심 통로였다. 뿐만 아니라 신제품을 개발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다.

270억달러 규모의 완구 업계가 영업의 구심점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토이저러스의 3만3000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이 실직 위기를 맞았다.

업체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유럽, 아시아 지역의 일부 매장 역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플라스틱 소재 장난감을 생산하는 심플레이3의 톰 머독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완구 업계가 초토화되고 있다”며 “토이저러스의 영업점 청산은 업계 전체에 거대한 충격”이라고 전했다.

이날 장중 뉴욕증시에서 마텔과 하스브로 주가는 각각 2.7%와 1.3% 하락, 향후 판매 위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다.

한편 부동산 시장도 토이저러스의 결정이 반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CNBC에 따르면 업체의 매장은 대부분 4만 평방피트를 웃도는 대형 매장이며, 일부는 6만5000 평방피트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이저러스가 철수한 매장에 새로운 업체를 유치하는 일이 간단치 않다는 얘기다. 업계 전문가들은 1개 매장을 여러 개의 매장으로 리모델링해야 임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분간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하는 매장이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과 이로 인해 임대료 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스포츠 상품부터 전자제품까지 유통 업체들의 영업점 확장이 과거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토이저러스의 대규모 매장 폐쇄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한파를 몰고 올 것이라는 경고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