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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을 막아줘'..송기호 북콘서트에 민주당 의원들 결집

기사입력 : 2018년03월10일 21:05

최종수정 : 2018년03월11일 11:22

예비후보 등록 앞두고 출판기념회 개최..지지자들 천여명 집결
박원순 시장과 박영선 우원식 이인영 남인순 서영교 의원 등 참석

[뉴스핌=김선엽 기자] 더불어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송파을 출마가 예상되는 송기호 변호사의 출판기념회에 대거 참석해 ‘송기호 띄우기’에 본격 나섰다.

오는 6·13 지방선거와 동시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송파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자유한국당은 이 지역에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전략공천할 예정이다.

10일 서울 송파구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송기호 변호사의 '밥과 법' 출판 기념회에는 당직자와 지역 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남인순 의원, 이인영 의원, 서영교 의원, 박영선 의원 등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송 변호사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10일 서울 송파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송기호 변호사의 '밥과 법' 출판 기념회. (사진 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송기호 변호사, 우원식 원내대표, 남인순 의원) 사진=송기호 변호사 측 제공>

송 변호사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전남 해남과 나주, 영암 일대 농촌에서 농민운동을 5년간 했다. 늦깎이 변호사가 된 후에는 가락시장이 위치한 송파에서 23년째 머물며 농업과 국제통상 전문가로 활약해 왔다.

그는 과거 정부가 FTA를 추진할 때마다 계약서 상 여러 조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져 'FTA 저격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한EU FTA 협정문 번역 오류를 밝혀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국제통상위원장으로서 국회에서 FTA 관련 논의가 있을 때마다 법률적 자문을 제공하며 민주당 의원들과도 깊은 인연을 맺어 왔다.

최근에는 가습기메이트 피해자 법률 대리인으로 나서 공정위와 맞대결을 펼쳐 '가습기 변호사'란 별명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호 변호사가 10일 서울 송파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밥과 법' 출판 기념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송기호 변호사 측 제공>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송 변호사가 국회에 꼭 필요한 통상전문가라며 송 변호사의 국회의원 도전을 응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제통상전문가로서의 해박한 지식을 가진, 두말할 나위 없는 통상 전문가"라며 "최근에도 미국의 부당한 통상 압력에 대해 그 문제점을 같이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재벌과 권력을 위해 전문성을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지식과 전문성을 쓰는 사람이 송 변호사"라며 치켜세웠다.

이어서 추미애 당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조희연 교육감 등이 영상메세지를 통해 송 변호사 응원에 나섰다.

송 변호사는 "송파는 저에게 삶의 터전이고 제 아이들의 고향이기도 하다"며 "지난 23년 송파에서의 삶에 더해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오는 12일 민주당 송파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정식 등록하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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