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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40만명대 붕괴…작년 35.8만명으로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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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출산율 1.05명…전년대비 0.12명↓
혼인 26.5만건…결혼 안 하니 출생아도 급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연간 혼인 건수는 26만4500건으로 역대 최저치다. 결혼하는 사람이 줄다 보니 출생아도 감소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2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7년 12월 인구 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더한 연간 출생아수는 35만7700명으로 전년대비 11.9%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명대로 떨어진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저 기록은 2016년으로 40만6200명이다.

15~49세 출산 가능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자녀 수를 보여주는 합계출산율 또한 떨어졌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전년대비 0.12명 줄었다.

<자료=통계청>

출생아 감소는 혼인이 줄어든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젊은층에서 결혼을 포기하거나 미루다 보니 출생아도 급감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12월 혼인 건수는 2만76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혼인 건수는 전년대비 6.1% 줄어든 26만4500건으로 집계됐다. 이 또한 역대 최저치다.

젊은층 혼인 감소는 여성의 연령별 출생아에도 영향을 줬다. 지난해 25~29세 여성 1000명당 출생아는 47.8명으로 1년 전보다 8.6명 줄었다. 30~34세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는 2016년 110.1명에서 2017년 97.7명으로 12.4명 감소했다. 반면 35~39세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는 48.7명에서 47.2명으로 1.5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정부는 3월 안에 저출산 대응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신혼부부 주거 안정과 육아 부담 해소,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녀 지원 등 생애 맞춤형 지원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6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8% 증가했다. 시도 내 이동자는 42만5000명이고 시도 간 이동자는 23만7000명이다.

시도별 순이동을 보면 경기(1만4107명)와 세종(2879명) 인구가 늘었다. 반면 서울과 부산에선 각각 7155명, 2949명의 순유출이 있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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