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감원 "초대형IB, IMA 업무 지정 검토기준 마련"

기사입력 : 2018년02월27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2월27일 10:00

계열사 일감몰아주기·대주주 불법지원 등 감시 강화
스튜어드십코드 이행 제도 정비…지방선거 테마주 조사 강화

[뉴스핌=우수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초대형IB가 영위할 수 있는 종합투자계좌(IMA) 업무가 가능한 증권사의 지정 검토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7일 금감원은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를 위한 '2018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담은 자료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초대형IB의 종합투자계좌(IMA)가 자본시장의 건전한 기업금융조달 수단으로 정착되도록 지정 검토기준 등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로고<사진=이형석 기자>

또한 스튜어드십코드 확산을 위해 자산운용사 등의 코드 참여·이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제도도 정비한다. 계열사 펀드 판매 한도를 축소하고, 증권·보험·여전사와 대주주 간의 거래 적정성에 대한 상시 감시를 통해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대주주 불법 지원 등 금융산업 내 공정질서를 훼손하는 요인들을 적극 발굴, 제거해나갈 방침이다.

건전한 금융회사의 건전경영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리스크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건전성 감독 제도도 정비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증권사의 채무보증 한도 규제도 검토한다. 지난해 5월 금감원은 이미 증권사의 채무보증을 반영한 계량지표를 신설하는 등 경영실태평가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올해는 6월 지방선거가 있는만큼 테마주 등 불공정거래 근절과 관련해서도 특히 조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금감원은 지방선거나 가상통화 관련 테마주 등 시장 정보 분석·감시를 강화하고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작년에도 금감원은 19대 대선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운영해 47개 종목을 집중 조사하고 35개 종목에 대한 혐의를 적발했다. 허위정보를 문자메시지로 대량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범죄혐의를 신속히 조사해 검찰로 이첩했다.

공시 부문에서도 코스닥 기업의 정기·수시 공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일괄신고서의 발행예정금액 변경 허용 등 발행공시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도 감리인력을 확충해 회계부정행위 감독을 강화하고, 회계 오류 자진수정·공시를 유도하고 분식회계예측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감리시스템도 선진화한다.

지난해 금융투자회사(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총자산 및 수탁고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증권사는 파생결합 조기상환에 따른 파생관련이익이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순이익이 개선됐다. 작년 국내 증권사의 순자본 비율은 600.9%로 기준비율(100%)을 크게 상회했으며,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도 최소영업자본액을 초과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