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하나된 열정' 평창올림픽 폐막식...베이징서 만나요

기사입력 : 2018년02월25일 22:14

최종수정 : 2018년02월25일 22:14

선수들 한데 어우러져 우정 나눠...오늘은 '모두가 승자'
바흐 위원장 "스포츠로 세상 연결, 새로운 지평 열었다"

[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 '하나된 열정'을 주제로 17일간 감동의 드라마를 쓴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개회식과 달리 참가 선수 모두가 국가 구분 없이 한데 어우러져 입장했다.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보여줬던 모습처럼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는 우정으로 하나가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려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공동 기수입장은 없었지만 양국 선수들이 섞여 들어오며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작은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관중석에는 북한 응원단도 자리했다.

이번 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30년전 88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도 손을 잡고 함께 등장했다. 경기장 하늘에는 300대의 '슈팅스타 드론'이 움직이는 수호랑의 모습을 그려내더니 이내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보내는 찬사와 사랑의 상징인 3차원 하트를 만들어냈다.

자원봉사자들은 개회식에 이어 오늘도 '무한댄스'를 선보였다. 자원봉사자들은 폐회식은 물론, 이번 대회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주목받았다. 신임 IOC 선수위원인 미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선수 키컨 랜들은 자원봉사자 대표 4명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목화송이 꽃다발을 수여했다.

동계올림픽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50km 매스스타트와 여자 30km 매스스타트 종목에 대한 메달 수여식도 열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밤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으로 남북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기는 차기 개최도시인 중국 베이징에 전달했다. 심재국 평창군수->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첸지닝 베이징 시장 순으로 기를 건네받았다.

첸지닝 시장이 깃발을 힘차게 흔들자 중국 국가가 울려퍼졌고 팬더 두마리가 전세계예 초대창을 보내는 영상이 상영됐다. 시진핑 주석도 영상메시지를 통해 "2022년 베이징에서 만나자"고 전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한국어로 "고생했어요 평창"아라고 말한 뒤 여러분은 어떻게 스포츠가 모두를 하나로 모아 분열되기 쉬운 세상을 잇는지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그는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은 디지털 기술로 더 많은 나라와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었다"며 "우리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대단한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려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가운데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을 상징하는 판다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또 "자원봉사자들은 특별한 감사를 받아야하는 이들이다. 특히 이렇게 추운날씨에도 이들 덕분에 올림픽을 따스하게 치룰 수 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 헌신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주최국 한국 국민께도 '감사합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세계는 남북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에 찬사를 보냈고 관중은 우리는 하나라고 외쳤다. 평창에서 뿌린 평화의 씨앗은 멀지 않은 미래에 아름드리 나무로 자랄 것. 한반도 통일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림픽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 온 시민, 군민, 국민, 후원기업,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진정한 애국자이며 영웅"이라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려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7일간 평화의 상징물로 메인스타디움을 밝혔던 성화는 눈이 내리는 연출과 함께 꺼졌다. 개막식 때 나왔던 아이 다섯명이 10마리 수호랑과 함께 큰 선물상자를 들고 나왔다.

선물상자를 개봉하자 커다란 스노우 글로브가 등장했다. 이어 400명의 폐회식 출연진 손에 들린 LED 조명이 눈꽃으로 변하고 이 눈꽃이 슬로프를 거슬러 올라가 성화를 껐다.

성화가 꺼진 후 각국 선수들은 무대위로 달려나와 전자댄스음악(EDM)에 맞춰 어우러져 춤추며 작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이 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려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