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히가시노 게이고도 만족"…스크린에 펼쳐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17:15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17:15

[뉴스핌=장주연 기자] 또 하나의 힐링 무비의 탄생이다. 수십만 명의 사랑을 받은 소설 ‘나미야 잡회점의 기적’이 드디어 스크린에 펼쳐졌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는 영화 ‘나미야 잡회점의 기적’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참석,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추리 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28일 영화로 만나볼 수 있다. 원작 소설은 450페이지가 넘는 장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간 국내 판매 1위에 등극하는 등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는 원작 그대로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다.

이날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히가시노 게이고도 영화화하기 가장 어려운 작품일 거라고 했다. 여러 에피소드를 하나로 만드는 건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부담이라기보다는 꼭 영화로 만들어내겠다는 마음이 강했다”며 “히가시노 게이고가 완성작을 봤고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다. 뒤풀이도 와줬고 가족과 (세트장이 있는) 마을까지 찾아갔다더라. 안도했다”고 운을 뗐다.

<사진=(주)이수C&E>

이어 원작의 영화화 과정에 대해 “소설이 아닌 영화라서 가능한 표현이 있었다. 1980년대와 지금은 시간이 변하니까 마을 풍경도 변할 거로 생각했다. 처음 세트 지어서 촬영하고 현대에 들어와서 세트를 부수고 더럽히며 표현하는 게 영화적으로 표현되지 않을까 했다. 시공 초월 판타지 표현도 애를 썼다. 판타지 연출은 처음이다. 소설의 판타지, 영화로 리얼함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한국 분들은 어떻게 작품을 봐줄까 궁금하다. 일본에서도 최근 비참하고 잔혹한 사건이 많이 일어나다 보니 영화로 힐링을 찾고자 하는 분이 많은데 한국 관객도 그러길 바란다”며 “일본이나 한국이나 젊은이들이 힘든데 젊은이들이 꿈꿀 수 없는 상황을 만든 어른으로서 미안하다. 금전적 부분, 명예욕을 쫓는 게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걸 두고 길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우리 영화가 일본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섯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3월2일에 발표돼서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하며 “한국에서 다음 주에 개봉하는데 여러 에피소드에 여러 메시지를 담은 영화다. 이런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할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