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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사상 ‘첫 흑자’

기사입력 : 2018년02월20일 18:02

최종수정 : 2018년02월20일 18:02

작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역대 두번째 낮은 적자 폭

[뉴스핌=이수진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7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기업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수출액 71억7000만달러, 수입액 71억5000만달러로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첫 흑자다. 2013년 35억6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낸 이후 2014년(-26.4억달러), 2015(-26.3억달러), 2016년(-12.4억달러)로 매년 적자 폭을 줄여오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한은은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미국과 베트남 등에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지가 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태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스마트폰과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국내 대기업이 베트남 등에 세운 현지 법인을 통해 특허권 수지가 크게 늘었다”며 또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도 특허권 수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수출액은 120억7000만달러, 수입액은 140억6000만달러로 19억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적자 규모는 2016년(-16.6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작다.

최 팀장은 “전년보다 적자가 소폭 확대됐으나 2010년 통계 편제 이후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독일도 2009년에 와서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에서 흑자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2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2016년(16.1억달러)에 비해 흑자 폭이 줄어들었으나 흑자 추세를 이어갔다. 반면 외투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30억3000만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적자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이수진 기자 (sue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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