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PK목장의 빅매치, '文 대리인' 김경수 vs '洪 측근' 윤한홍

기사입력 : 2018년02월20일 15:44

최종수정 : 2018년02월20일 15:44

여야 최대 승부처…경남지사 두고 맞붙는 '대리전'

[뉴스핌=조현정 기자] 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로 떠오른 경남도지사 자리를 놓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김해을) 의원과 윤한홍 자유한국당 (창원 마산회원) 의원이 각 당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지사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4월 중도 사퇴하면서 현재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이 지역은 보수 세력이 강한 곳으로 그동안 선거에서도 보수 정당이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문재인 대 홍준표' 구도로 전개되면서 경남지사가 여야의 최대 승부처가 돼 버렸다.

경남은 거제에서 태어난 문 대통령과 창녕이 고향인 홍 대표의 자존심이 걸린 지역으로 여야 모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역대 경남지사 선거전을 보면 2010년 지방선거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당 전신인 보수진영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한국당 지지율이 과거에 비해 낮고 홍 대표의 경남지사 중도 사퇴 여파도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낙동강 더비' 경남지사,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요충지

현재 경남지사 선거전은 부산시장, 울산시장 등과 함께 이른바 '낙동강 더비'다. 서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된다면 문 대통령의 복심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 의원, '홍준표의 복심'으로 불릴 만큼 최측근이자 행정관료인 윤 의원의 차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초선인 이들의 중도 사퇴가 최대 걸림돌이다. 현재 경남지사 후보 여야 의원 중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낸 의원은 아직까지 없다. 중도 사퇴 하면 그 지역구에 대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번 지방선거 때 함께 실시되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지방선거 30일 전인 5월 14일까지는 사퇴해야 한다. 이에 당분간은 '눈치 보기' 선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경남 내륙에 '문풍(文風)'을" vs 한국당 "경쟁력 높이기 고민" 

경쟁력이 높은 김 의원은 현재 경남지사 출마 권유를 받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장점은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진주에서 고교를 마친 뒤 김해에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남의 양대축인 서부 경남과 동부 경남을 연고로 한다. 민주당은 '문재인의 복심'인 김 의원에게 거제·통영·고성에서 시작해 진주와 사천을 거쳐 서부 경남 내륙인 거창·함양·산청까지 민주당 바람을 확산시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의 경남 정치권 상황은 다르다. 당장 경남지사 선거가 김경수-윤한홍 대결로 진행되면 서부와 동부 경남은 상대적으로 한국당이 불리해진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윤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47.8%의 득표율로 민주당 하귀남 (43.7%) 후보를 4.1% 포인트 차이로 겨우 이길 정도로 경쟁력이 높지 않다.

한편 이번달 공식적으로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민주당 2명, 한국당 4명 등 모두 6명이다. 2월 들어서만 권민호 거제시장(민주당),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 2차관(한국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민주당)이 차례로 출마 선언을 했다. 또 안홍준 전 의원(한국당)과 김영선 전 의원(한국당), 강민국(한국당) 경남도의회 의원도 도전장을 던졌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