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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문화] 공연·연주·전시 가득한 강원도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기사입력 : 2018년02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2월16일 10:00

창작공연 월화전 <사진=강원도>

[뉴스핌=평창특별취재단] 설 연휴기간 평창문화올림픽의 꽃이 활짝 핀다. 강원도 평창, 강릉, 원주 일대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공연, 퍼포먼스, 전시, 음악회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창작공연 월화전' 연극·무용 등 볼거리 풍성
16일(오후 7시30분)과 17일(오후 3시30분, 오후 7시30분)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창작공연 월화전'이 관객과 만난다.

'월화전'은 지금까지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강릉 대표 설화 '무월랑과 연화낭자'의 이야기가 바탕이 된 극이다. 설화는 신라시대 연화 낭자와 무월랑 도령이 강릉에서 만나 사랑을 꽃피우고 위기를 맞이하지만, 산비한 황금잉어가 이들의 인연을 맺어준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 무용, 음악 등이 총망라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번 공연은 강릉예총 예술단체들의 협업으로 지역 예술인들이중심이 되어 기획됐다. 이후 올림픽 문화레거시로 상설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자유관람석에 무료 입장이다. 사전에 배부된 초대권 소지자가 우선 입장할 수 있고 강릉 예총사무관가 강릉 시내에 위치한 말글터서점, 단오제전수교육관, 명주예술마당, 임당생활문화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원주 윈터 댄싱카니발2018, 유키 구라모토 공연까지

원주 댄싱카니발 공연 <사진=강원도>

지난 10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는 '원주 윈터 댄싱카니발'이 열렸다. 평창 동계올림픽 전 국민 올림픽 붐업 조성과 전 세계인과 춤을 통해 하나가 되는 문화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 개최됐다. 오는 18일까지 원주 치악체육관, 치악체육관 옆 야외돔공연장, 치악예술관에서 한국무용, 발레, 폴카, 탱고 등 총 8가지 장르가 혼합된 월드 댄스스테이지를 볼 수 있다.

설연휴 기간인 15일~18일 오후 1시에는 윈터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린다. 윈터 프린지 페스티벌은 윈터 댄신카이발과 미니콘서트 공연이 펼쳐지는 행사다. 원주매지농악보존회와 세계 1위 비보이 진조크루(JINJO CREW)를 비롯한 수준 높은 56개 팀 전문 예술공연단체의 비보잉, 뮤지컬,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원주매지농악보존회는 역동적인 모듬북 퍼포먼스와 대금과 태평소, 가야금의 색채를 더해 한국의 멋을 보여준다. 진조크루는 세계최초로 월드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댄스그룹으로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18일 오후 3시 원주 치악예술관에서는 유키 쿠라모토의 신년 콘서트를 볼 수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편안 감성과 차분한 선율로 Romance, Lake Louise, Warm Affection 등 훌륜한 연주를 선보인다.


◆강릉올림픽파크와 평창올림픽 플라자, K-POP 공연

2월17일 라이브사이트 공연 일정 <사진=평창조직위>

강릉올림픽파크와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는 설 명절 연휴에 찾은 관중들의 응원 분위기를 북돋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밴드 공연과 평창의 지역 문화 공연을 라이브사이트를 찾은 관중에게 선보인다.

서울 광화문광장과 DDP, 대전(엑스포 광장), 광주(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에 설치된 상설 라이브사이트, 그리고 전국 17개시도를 순회하는 이동형라이브사이트에서 경기중계와 공연, 전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각 라이브사이트 위치 및 세부 프로그램은 문화올림픽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매주 K-POP 콘서트게 진행된다. 오는 17일, 23일에는 BAP, 구구단, 백지영, 노브레인, 다이나믹듀오, 리듬파워 등 국내 최정상급의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강원국제비엔날레, 설치미술·회화 맘껏 즐긴다

 라파엘 고메즈 바로스의 'House Taken'(위), 김승영의 '바벨 타워' <사진=강원비엔날레>

지난 3일 개막한 강원국제비엔날레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총 7만 여명의 관람객이 비엔날레를 다녀갔다.

비엔날레 예술 총감독을 맡은 홍경한 미술평론가는 이번 강원국제비엔날레 2018의 키워드를 파격적으로 내세웠다. 현실을 직시하는 주제 '악의 사전'이다. 이는 화합과 상생, 평등과 평화, 인본주의에 입각한 '올림픽' 정신을 갖고 '인간 가치' 회복을 위한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비엔날레에에 참여한 미술작가는 23개국, 58여팀이이고, 전시장에는 110여 작품이 놓여있다. 참여국에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 모잠비크, 시리아, 콜롬비아, 파키스탄이 포함돼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콜롬비아 출신의 라파엘 고메즈 바로스는 'House Taken'(집 점령)이란 작품을 선보인다. 건물 내부에 배치된 400여 개의 개미 조각을 통해 실향과 강제 이주, 이민자들의 '뿌리 뽑힘'에 대한 문제를 던진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민족주의, 인종주의, 이념갈등, 지역갈등 등이다. 이민자와 난민 문제에 주목할 수 있는 시사점이 된다. 이외에도 영상, 설치, 사운드 아트 등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온 작가 김승영은 '바벨 타워'로 다른 언어를 가진 사람들과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해 풀어낸다.

한편 강원국제비엔날레2018은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를 지나는 문화올림픽무료셔틀버스와 시내순환버스(202, 202-1)가 20~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관람비는 무료다.

입장권(경기, 문화올림픽) 소지자의 경우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포함한 각종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영동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일부 올림픽 후원사 상품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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