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로또 사업자 대전] '수성이냐 입성이냐'… 불붙는 4기 대전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5:28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9:09

'나눔로또' vs ‘인터파크' vs '제주반도체’
1장 티켓 목표로 3개 컨소시엄 혈투 예고

[뉴스핌=전지현 기자·박효주 기자]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경쟁 입찰 마감에 3곳의 컨소시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기업들은 현재 1장의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인터파크, 제주반도체, 유진기업 CI <이미지=각사>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경쟁 입찰에 참여가 유력해진 주요 기업은 유진기업, 인터파크, 제주반도체 등이다.

이들 기업을 중심한 컨소시엄이 구성되면서 3파전 양상으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10년 경영 노하우+카카오페이 합류..."선진 복권시스템 구축"

그간 오너리스크로 참여가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던 유진기업은 계열사 동양을 통한 경쟁 참여로 가닥을 잡았다. 나눔로또 컨소시엄은 동양, KCC정보통신, NH농협은행, 카카오페이, 윈스, 인트라롯, 삼성출판사, 글로스퍼 등으로 구성됐다.

나눔로또의 이번 4기 수탁사업자 컨소시엄의 가장 큰 특징은 카카오페이의 합류다.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한 카카오페이가 나눔로또 컨소시엄에 합류함에 따라 복권에 대한 구매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나눔로또는 간편한 인증을 통한 획기적인 소비자서비스 개선으로 기존보다 더욱 유력한 후보로 거듭나게 됐다.

여기에 현재 로또복권과 인쇄복권의 지급은행인 NH농협은행이 자금대행과 당첨금 지급업무를 맡는 주주사로 계속 참여해 컨소시엄에 힘을 보탠다. NH농협은행은 전국 최대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어디서나 당첨금을 쉽게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10년간 손발을 맞춘 복권전문 글로벌 기업인 인트라롯과 삼성출판사도 컨소시엄에 잔류하고, 시스템 운영사업자로 글로벌 ICT전문기업 KCC정보통신과 국내 최고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윈스와 블록체인 국내 1위 기업인 글로스퍼도 주주로 합류했다.

◆복권사업 첫 도전, 인터파크 vs 제주반도체... '약자'의 역습

로또사업 첫 도전에 나선 인터파크는 이달 초 입찰 참여를 공식화했다. 인터파크는 기존 온라인 항공권 및 공연 예매권 판매 등 온·오프라인 발권서비스를 운영해 온 경험을 핵심 역량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터파크는 현재 국내 온라인 항공권 및 공연 예매권 판매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2002년 월드컵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세계적 스포츠 행사의 발권 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터파크는 아직 컨소시엄을 구성할 주요 회사들과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당초 인터파크는 유진기업과 함께 복권사업을 진행중인 대우정보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공식화하기엔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주관사업자 참여를 전제로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 중"이라면서도 "대우정보시스템을 포함해 컨소시엄 구성 업체를 확정적으로 언급하긴 어렵다. 다음 주 중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주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도 참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제주반도체는 공식적인 입찰 참여 여부를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제주반도체는 국내 지불결제시장 선도기업 KIS정보통신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복권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입찰마감 이후 입찰 참여 기업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3월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4기 복권수탁사업자로 선정되면 2018년 12월 2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5년 간 로또·연금·즉석·전자복권의 발행 및 판매 관리를 맡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