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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북정상회담서 '쌍중단' 카드 꺼낼까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6:23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6:23

10년 만의 남북정상회담, 득실 놓고 '심리전' 고조
文 대통령 "핵동결 이어 비핵화 결실 유도할 것"
핵동결, 대북제재 완화·한미훈련 중단 맞바꿀까

[뉴스핌=장동진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대표단을 통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정상회담에서 무엇이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김정은 위원장은 10일 북한 대표단을 통해 전달한 친서에서 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했다. 이는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이다.

방북 요청은 남북관계를 발판으로 현재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의 고립된 국면을 해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7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지금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행동을 통해 핵 문제 등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북한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와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제재를 완화하고 개성공단을 재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한·미 군사연합훈련을 경계하고 있는 만큼 핵·미사일 실험의 중단을 제시하고 연합훈련 중단과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카드를 꺼낼 수 있다.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 사무특사대표는 "한국과 미국이 군사훈련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은 사실상의 '쌍잠정'(雙暫停, 한미 연합훈련과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을 서로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지난달 9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부시 정부와 클린턴 정부도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군사훈련을 여러차례 중단한 적이 있다"며 "이같이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이 11일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의 핵 위협 공갈 책동이 날로 횡포해질수록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정의의 핵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굳건히 수호할 의지를 백배, 천배로 가다듬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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